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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역별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 추진

  • 박동준
  • 2010-01-26 06:47:06
  • 약사감시 최소화 등 혜택…성공여부 지켜봐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신임 집행부 구성과 함께 해묵은 과제인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약대 6년제 시행과 함께 약국의 대국민 서비스 강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시설 및 인력기준 등 구체적인 기준 마련을 전제로 한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김구 회장은 지난 15일 재선 성공 이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역 단위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을 제시했다.

약사회 차원의 지역 단위 우수약국 인증제를 도입해 우수약국의 약사감시를 최소화하고 문제약국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약사회가 이미 의약분업 전부터 논의돼 온 바 있는 우수약국 인증제를 다시 꺼내든 것에는 약국의 대국민 서비스 수준 표준화를 통해 복약지도 강화 등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다만 약사회는 이번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 검토가 기존에 논의됐던 우수약국 관리기준(Good Pharmacy Practice, GPP) 등을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는 전체 약국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기준 마련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수약국 인증제가 도입될 경우 우수와 비우수약국의 경계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제도 도입을 위한 기준 마련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약사회가 나서 우수약국 인증제를 도입할 경우 약사회가 스스로가 약사들의 약국 운영에 족쇄를 채우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해야할 대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은 대국민 서비스 강화라는 방향성에서 본다면 분명히 필요한 작업"이라며 "약사회 차원의 우수약국 인증제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수약국 인증은 우수와 비우수약국의 차이가 발생해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작업"이라며 "우수약국을 선정하는 기준 마련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약대 6년제 시행 등과 맞물려 우수약국 인증제를 도입할 시점이 됐다"고 하고 "열악한 약국의 환경을 최소한의 수준으로 끌여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수약국 인증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인증제 도입에 대한 중론을 모아가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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