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리베이트 중단에 영업사원 '이중고'
- 가인호
- 2009-11-10 0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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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이후에도 의사들 요구 꾸준…“양치기소년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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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업현장에 나가면 의사들이 왜 (리베이트를)준다고 하고서 안주냐며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정책적으로 리베이트를 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이후 일선 #영업사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회사의 리베이트 중단 정책과 의사들의 끊임없는 리베이트 제공 요구가 겹치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8월 이후 상당수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차원에서 리베이트 제공을 금지하면서, 일선 영업사원들이 이같은 회사정책을 의료기관에 설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대다수 영업사원들은 병의원의 처방변경 등을 우려해 당분간만 리베이트 제공이 안되고, 조만간 (리베이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의사들을 설득해 최근까지 영업을 지속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의사들에게 앞으로 리베이트룰 제공하지 않겠다는 회사 방침을 전달하기 어려웠다는 것.
하지만 리베이트 제공을 중단하지 3개월 가량이 지나면서 의사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 상당히 당혹스럽다는 것이 일선 영업사원들의 주장이다.
모 제약사 영업사원은 “리베이트 중단이라는 회사 방침이 정해졌어도 이같은 상황을 차마 말할 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당분간만 제공하지 않겠다고 애기를 해 처방을 유지시켜왔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의사들의 요구가 거세져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의사들이 거짓말만 하는 ‘양치기소년’으로 몰아세워 병원에 들어가기가 겁이난다”며 “모든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주지않으면 문제가 될게 없는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주지않으니까 더욱 힘들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영업방침에 따라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제약사와 그렇지 않은 제약사가 공존하다 보니 주지 않는 영업사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를 기점으로 하루빨리 자정운동이 확산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약사 모 CEO는 “아직도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주고 있어 8월이후 리베이트를 중단한 제약사 영업사원들만 죽을맛”이라며 “제약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라도 리베이트 조사결과를 속히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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