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사노피 고령층 독감백신 격돌…병의원 공략 가속
- 황병우
- 2025-09-15 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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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량·면역증강 백신 경쟁…프리미엄 시장 본격 확대
- 고령층 독감백신 다변화…NIP 전환 시 국가재정·예방효과 주목
- NIP 3가 체제 전환 속 4가 백신과 비급여 경쟁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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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시즌이 다가오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분야의 경쟁도 예고된다.
정부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을 3가로 전환하고 조달 단가를 낮춘 상황. 비급여 시장에서 4가 백신이라는 변수로 인해 눈치싸움이 전망된다.

국가예방접종은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올해 8월 31일 출생자)와 임신부, 65세 이상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된다.
국가예방접종에 맞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고려했을 때 삼진제약-CSL시퀴러스와 사노피의 경쟁은 10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CSL시퀴러스와 사노피가 각각 면역증강 백신과 고용량 백신을 앞세워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중이다.
먼저 삼진제약은 CSL시퀴러스와 협력해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백신 '플루아드쿼드'와 세포배양 독감백신 '플루셀박스쿼드'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삼진제약은 만성질환 영역에 특화된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트레스탄과 같은 소아청소년과와 관련된 제품군도 가지고 있어 기존 영업 역량과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회사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오래전부터 좋은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만성질환 치료제에 집중된 만큼, 그동안 집중했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아드쿼드가 접종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서 연속성을 살린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11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표준 용량 백신과 비교한 비용효과성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게재하는 등 NIP 포함을 위한 준비도 나선 상태다.
사노피 관계자는 "에플루엘다는 대한감염학회가 권고하는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능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인플루엔자와 폐렴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이번 절기에는 기존 백신에서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 항원이 빠진 3가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조달 단가가 기존 4가 대비 낮아졌으며, 기존에 접종했던 4가 백신은 비급여로 접종해야 한다.
즉, 기존에 NIP가 적용되던 4가 백신과 경쟁했던 면역증강 백신과 고용량 백신이 이제는 NIP 3가 백신, 4가 백신(비급여)과 시장 파이를 두고 싸워야 한다는 의미다.
면역증강 백신과 고용량 백신 모두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 고령층에서 더 높은 예방효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가격 장벽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두 백신 모두 NIP 진입을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간 경쟁보다 고령층 특화 백신의 파이를 넓히는 데 집중할 것이란 예측도 존재한다.
앞선 간담회에서 최민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구결과는 표준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 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신 업계 관계자는 "삼진제약-CSL시퀴러스와 사노피의 행보는 단순 점유율 경쟁을 넘어 향후 NIP 포함 여부와 접종 패턴까지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 회사가 이미 연구를 통해 예방접종 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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