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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시아나, NOAC 최초 연 처방액 1천억 고지 밟을까

  • 3분기 누적 처방액 782억원…작년 967억 넘어 1천억 돌파 유력
  • NOAC 시장 성장세 정체에도 오리지널 약물 중 유일하게 실적↑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이이찌산코 릭시아나(에독사반)가 NOAC(신규경구용항응고제) 약물 중 최초로 연 처방실적 1000억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분기까지 누적 처방액은 782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무난하게 10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릭시아나 연 처방액 1천억 돌파 파란불…오리지널 중 유일한 성장

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릭시아나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268억원이다. 작년 3분기 249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8% 증가했다.

릭시아나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은 782억원이다. 제약업계에선 이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처방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릭시아나는 지난해 967억원의 처방실적을 낸 바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1000억원 이상 처방액을 기록한 제품은 비아트리스 '리피토', 한미약품 '로수젯', HK이노엔 '케이캡',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한독 '플라빅스', 종근당 '종근당글리아티린', LG화학 '제미메트' 등 7개 뿐이다.

국내 NOAC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릭시아나는 오리지널 약물 중 유일하게 처방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OAC 시장은 지난해까지 급성장을 반복했다. 2018년 1472억원이던 NOAC 시장은 2021년 2259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엔 2425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다만 분기별로는 작년 2분기를 정점으로 이후로 주춤한 모습이다. 작년 2분기 618억원이던 NOAC 시장은 4분기 583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선 1분기 593억원, 2분기 602억원, 3분기 609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체기 들어선 NOAC 시장…엘리퀴스 '주춤'·자렐토 '부진'

릭시아나를 제외한 나머지 오리지널 약물들이 동반 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2위 제품인 BMS 엘리퀴스는 3분기 19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엘리퀴스는 작년 3분기 이후로 매 분기마다 190억원 내외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자렐토는 제네릭 발매와 이에 따른 약가인하로 인해 처방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자렐토 처방액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 118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자렐토는 2021년 3분기까지 150억원 이상 분기 처방액을 냈으나, 제네릭 발매 이후로 처방실적이 급감했다. 작년 4분기엔 분기 처방액이 100억원 미만으로 내려앉았고 이후로도 꾸준히 감소세다.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는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프라닥사의 3분기 처방액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자렐토 제네릭 영향력 확대…리록시아·리록스반·리복사반 경쟁

자렐토 제네릭들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자렐토 제네릭의 합산 처방액은 47억원이다. 작년 3분기 27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리바록사반 성분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8%까지 끌어올렸다. 작년 3분기 18%와 비교하면 1년 새 점유율이 2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자렐토 제네릭은 2021년 2분기 종근당 리록시아가 발매된 이후로 그해 3분기 대거 출격했다.

종근당 리록시아와 한미약품 리록스반, 삼진제약 리복사반이 경쟁 중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처방실적은 리록시아가 33억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리록스반 24억원, 리복사반 21억원 등이다. 나머지 30여개 업체는 3분기 누적 처방액이 10억원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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