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R&D성과' 종근당 석달새 시총 7천억 증가
- 이석준
- 2023-11-08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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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누계 매출 1조1482억, 영업익 1265억 '전문약 호조'
- 11월 6일 노바티스와 1조7000억 규모 LO 계약
- R&D 성과 미흡 평가 제거…기업가치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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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 시가총액이 석 달 새 7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호실적에 기술수출(LO)이 더해지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특히 투자에 비해 R&D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LO 한방으로 뒤집었다.

종근당 시총은 호실적에 반응했다. 8월 11일 2분기, 10월 27일 3분기 실적 공시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종근당의 별도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조148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34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921억→1265억원)과 순이익(709억→1202억원)도 각각 37.4%, 69.6% 늘었다.
3분기만 떼 놓고 봐도 매출 3962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순이익 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33.8%, 49%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호조 때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과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3분기 처방액이 각각 280억원, 15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9% 늘었다. 이모튼은 지난해 급여재평가 결과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복합신약 텔미누보의 3분기 처방액은 134억원이다. 전년동기와 견줘 3.6% 늘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도입 신약도 종근당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종근당은 MSD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도 공도 판매하고 있다.
방점 찍은 1.7조원 '잭팟'
종근당은 6일 노바티스와 HDAC6 저해제 기전 저분자 화합물 CKD-510 기술 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 13억 달러(1조7000억원), 계약금 8000만 달러(1061억원)다. 종근당의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은 역대 4번째 규모다.
LO 소식은 기업가치 상승에 방점을 찍었다. 종근당은 LO소식이 전해진 11월 6일 전일대비 26.11% 상승했다.
종근당은 그간 대형제약사임에도 R&D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형 LO로 기업가치 발목을 잡았던 R&D 성과에 대한 할인 요인이 일부 제거됐다고 판단된다. 특히 기술수출 상대방이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라는 점도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첫 빅파마 계약임에도 높은 계약금 비율(6%+)과 적합한 파트너사 선전 등 양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랜 기간 R&D 투자 대비 성과가 없다는 점이 주가 할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4분기에 기술수출 계약금이 전액 유입 시 분기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연간 영업이익 첫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종근당의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1265억원이다. 여기에 4분기 영업이익과 계약금 1061억원이 더해지면 2000억원 돌파는 물론 단숨에 3000억원대 진입도 가능하다.
물론 계약금이 분산 인식될 경우 올 4분기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 규모 달성이 가능하다. 회사는 계약금을 일시 반영할지 분산할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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