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강 투여 백신 개발 활발…갈길 먼 상용화
- 손형민
- 2023-10-30 1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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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사·케어젠 등 비강스프레이 코로나 백신 임상 진행 중
- 중국·인도선 개발됐지만…AZ 1상 결과는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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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아이진 등 국내사 뿐만 아니라 독감, 코로나19 등 여러 백신 개발에 성공한 아스트라제네카도 비강 스프레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에 돌입했다. 이들은 초기 임상단계에서 후보물질의 내약성과 안전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다수가 초기 임상이어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사, 글로벌 겨냥한 비강 스프레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돌입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케어젠은 임상1상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케어젠의 스파이크다운은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단백질(Spike)과 인체 세포 표면에 있는 ACE2 수용체의 결합을 막아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건강한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에서 진행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크다운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이 확인됐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1명 발생했지만 경증이었다. 심전도(ECG) 평가 및 이비인후과 의사 평가도 정상범위 내 있었다. 회사 측은 임상1상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독감·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비강 투여 백신 개발에 나섰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비강 분사 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전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가 연구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기술을 이전 받아 초기 공정에 대한 개발과 연구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비강 스프레이를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를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해 활용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내 세 기관에서 코로나19 비강 투여 백신 ‘GLS-5310’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은 코 점막 내 면역을 담당하는 IgA 항체 형성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로 평가될 예정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비강 투여 백신 개발사들의 목표는 글로벌이다.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선 접종 편의성으로 인해 비강 투여 방식의 백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에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상1상서 유효성 확보 실패…상용화는 시기상조?
해외에서도 비강 투여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활발하다. 이미 승인이 된 백신도 있다. 인도에선 바라티 바이오테크가 중국에선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등 자국 기업 비강 투여 백신이 승인됐다. 러시아에서도 자국 기업이 개발해 낸 비강 투여 백신을 승인했다.
하지만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1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하며 코로나19 비강 투여 백신의 상용화는 아직 이르지 않나라는 의견도 있다. 해당 제약사는 독감 백신, 코로나19 백신 뿐만 아니라 비강 투여 독감 백신에도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30명과 2차 접종을 마친 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비강 투여 백신을 투여한 임상1상 결과, 임상 참여자의 비점막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유지하지 못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백신의 농도를 더 진하게 하거나 백신의 양을 늘려 호흡기 내벽에 달라붙는 양을 늘리는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업데이트 된 내용은 현재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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