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환자, 3년간 병원·약국 돌며 의료쇼핑
- 강신국
- 2006-11-07 1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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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청, 급여환자 명의도용자 수배...대구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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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환자의 명의를 도용해 의료쇼핑을 한 가짜 환자 수배령이 내려졌다.
6일 부산 영도구청과 대구시약사회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서00(730130-2******)'씨의 명의를 도용해 3년간 대구 북구, 동구 일대 병원과 약국에서 진료와 조제를 받은 가짜 환자를 포착했다.
영도구청은 실제 의료급여 환자인 서 씨가 부산에 거주하고 있지만 대구지역 병원과 약국에서 진료·조제에 청구가 잇따르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 씨가 의료급여 연장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방문 하지 않은 병원이 조회가 되자 구청측에 신고를 하면서 가짜 환자의 실체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 환자는 163cm 정도의 키에 간경화를 앓고 있어 안색이 좋지 않고 추리닝 차림을 많이 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도구청은 명의도용 가짜 환자가 대구 북구·동구 지역 병원 2곳과 약국 5곳을 주로 이용했다고 보고 해당 요양기관에 연락을 취해 가짜환자 수배에 나선 상황이다.
구청 관계자는 "대구시의사회와 약사회에 6일자로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며 "가짜환자의 진료비와 약제비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시약사회도 긴급 공지사항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띄우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실제 가짜환자가 다녀간 대구 북구 소재 M약국은 "영도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연락이 와 가짜환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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