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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400 이상-충청지역 한약복용 '최다'

  • 홍대업
  • 2006-09-22 20:44:09
  • 이기우 의원, 한국인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연구서 분석

월수 4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와 충청지역 거주자들이 한약을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2005년 1월부터 6월까지 식약청에서 실시한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연구’(한양대학교 이종태 총괄연구책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를 살펴보면 전체 조사대상(1,002가구)의 87.9%가 가족 중 한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월소득 4백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한약복용 경험(97.5%)이 많았고, 지역별로는 충청도지역 응답자의 99.6%가 한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읍면보다는 도시지역이 한약복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을 전혀 복용한 경험이 없는 경우 보약이 ‘필요하지 않아서’라는 답변은 43.8%, ‘아프지 않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36.4%로 조사됐으며, 가격 부담으로 한약을 복용하지 않는 응답자는 10.7%, 질병 치료에 효능이 없어서 복용하지 않는 응답자도 9.1%였다.

응답자들은 한약을 주로 3월과 9월에 복용하며, 한약구입비로 1회에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을 지출(49.4%)하고 있었고, 2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도 4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9.6%가 한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한약을 구입하고 있었으나, 약재상이나 건강원, TV홈쇼핑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16.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저질 약재의 수입(93.6%), 농약 및 중금속 등 한약재의 안전성(93.1%) 등에 문제가 있다고 소비자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지역의 경우 ▲위생상의 문제 ▲효능효과 ▲약효의 신뢰성 ▲약재의 안전성 등 4가지 부문에서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나타냄으로써 한약에 대한 문제점을 가장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우 의원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약재를 복용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공급과 복용을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약재 원산지의 명확한 표시 ▲약재의 위생적인 관리와 부작용 표시 ▲한약에 대한 처방전 마련 ▲ 약재 내용에 대한 설명서 부착 등의 대책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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