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조작 제약, 담당자 문책론 대두 '내홍'
- 박찬하
- 2006-09-22 0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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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판장 제출 등 조직갈등까지...3차 발표 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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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조작 파문의 여파로 국내 제약사들이 해당직원 문책론 등 심각한 내홍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차 생동조사 결과가 품목수나 시장규모 면에서 1·2차 발표를 압도한다는 측면에서 제약사 개발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문책론 대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2차 발표때 생동조작 품목이 발생한 A사의 경우 생동시험 담당자들에 대한 문책론이 대두돼 관련자 3명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고 이중 2명은 실제 퇴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생동시험 관련자 문책론이 회사 내 영업조직에서 먼저 제기됐고 연판장까지 도는 등 생동파문이 조직 내 갈등으로까지 비화됐다.
A사가 이같이 심각한 내홍을 겪은 것은 3차 생동조사 발표에 포함될 품목의 매출볼륨이 상당하기 때문. 회사도 최악의 경우 연간 300억원∼400억원 규모의 매출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자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차 생동조작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린 B사도 생동시험 관련 업무를 담당한 2명의 직원이 자리를 옮겼다.
이 회사의 경우 최근 모(母) 그룹의 자체감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생동조작 파문에 대한 문책론이 불거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B사 관계자는 "생동파문 때문에 감사를 받고 직원이 자리를 뜬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생동파문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은 개인적으로 가졌을 것"이라고 밝혀 생동사태와 사표제출이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업계 생동시험 담당자 C씨는 "생동 담당자들의 퇴사소식이 알려지면서 3차 생동발표를 앞둔 제약사 개발부 직원들은 이번 발표가 문책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담당자 D씨는 "현재도 회사별로 인사이동이 이루어지거나 사의를 표명한 사례가 많다고 들었다"며 "회사내 문책론이 없더라도 생동 담당자로서 눈총을 받기 때문에 벌써부터 이직할 곳을 찾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3차 생동시험 조사발표는 해당품목과 회사의 신뢰실추 문제 뿐만 아니라 문책론 대두로 인한 사표나 보직변경 등 '후폭풍'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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