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폴민', 당뇨 1차약 권고 등 잇단 호재
- 정현용
- 2006-09-15 06: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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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A-EASD, 1차 치료 권고안 발표...국내 지침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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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의 권고에 이어 해외에서도 미국 및 유럽 학계의 공동 권고안이 발표되면서 ‘ 메트폴민’ 시장이 또 한번 순풍을 탈 조짐이다.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회의에 따르면 학회는 미국 당뇨병협회(ADA)와 공동으로 메트폴민을 당뇨병 1차 약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최초의 합의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 전문가 그룹은 “과거 지침과 달리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는 대사목표를 달성하거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1차적으로 대부분의 당뇨환자는 메트폴민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은 ▲일정한 당화혈색소(HbA1c) 조절효과 ▲낮은 부작용 발현율(체중증가, 저혈당증) ▲높은 환자 수용 수준 ▲낮은 약가 등 메트폴민의 장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환자들에 대한 처방을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권고안은 사실 이미 미국 내분비학회나 국제당뇨연맹(IDF) 등을 통해 발표된 내용이지만 세계 치료지침을 주도하는 미국 및 유럽 학계가 공식회의에서 최초로 뜻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국내 메트폴민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폴민 시장의 대표주자인 머크(글루코파지)와 대웅제약(다이아벡스)측은 이같은 소식을 반기면서 향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에서는 설포닐우레아계(SU)가 개원가의 일반적인 당뇨치료지침인 SDM(Staged Diabetes Management)에 1차 약제로 선정돼 있지만 국내외 학계의 권고안이 이어질 경우 메트폴민의 조기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왔다.
머크 마케팅팀 관계자는 “연초에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권고안처럼 메트폴민을 반드시 당뇨 1차 약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강화된 것”이라며 “실적을 높이는데 긍정적이고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나 국내에서 당뇨병 치료 지침에 있어 큰 영향력을 갖는 학회인 ADA와 EASD에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많은 개원의들로부터 당뇨병 치료지침으로 인정받아온 SDM과 당뇨 환자들에게 메트폴민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좀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와 대웅 외에도 시장에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뒤늦게 경쟁에 나서는 제약사도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LG생명과학이 지난 5월 서방형 메트폴민 ‘노바메트지알정’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가세했고 녹십자를 비롯한 10여 곳이 현재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가가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계의 지지가 이어질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 경쟁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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