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오세요"...JW중외, 우수인재 채용 구슬땀
- 김진구
- 2023-09-11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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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앞서 취준생 견학
- 과천 신사옥 방문…현직자와 직접 채용·직무 질의응답 시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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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8일 JW중외제약 그룹의 과천 신사옥 1층 강당. 제약바이오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20여명의 시선이 마이크를 잡은 이강현 JW홀딩스 경영지원본부 인재경영팀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오는 19일 열리는 '2023년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통해 JW그룹 방문 기회를 얻었다. 이날 취업준비생 20여명은 JW그룹을 직접 방문해 신사옥을 견학하고 직무별 현직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이날은 JW그룹이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먼저 이강현 팀장이 JW그룹의 역사와 인재상, 기업분위기 등을 소개했다. 1945년 해방둥이 기업으로 탄생한 JW그룹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는 그의 설명을 들으며 취업준비생들은 바쁘게 메모를 하고, 또 촬영을 하며 영상에 담았다.

이강현 팀장은 "내가 가진 능력이 100이라고 80만 실행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가진 능력이 90이라도 90을 전부 끌어내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 한다. 이렇게 도전하는 사람은 설령 입사할 때 능력이 90이라도 이후로 120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JW그룹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신사옥을 지으면서 '탈 권위'와 '수평적 소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리 배치에 크게 신경썼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취업준비생들은 직접 사무실을 돌아보며 회사 분위기를 체감했다. JW그룹은 모든 직원이 자율좌석제·유연근무제로 일하고 있다. 실제 8~10층에 위치한 사무공간에서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들은 파티션 없이 탁 트인 자리에서 각자 업무에 한창이었다. 집중적인 업무를 원하는 직원은 별도로 마련된 1인 좌석에서 일할 수 있었고, 중앙 계단을 중심으로 한 소통 공간에선 가벼운 회의가 진행됐다. 사옥 최상층에는 임원실 대신 임직원 전용 식당과 실내외 카페·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이런 시설을 둘러보며 취업준비생들은 언젠가 신입사원으로 JW그룹에 입사해 선배들과 함께 이 공간에서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모습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은 영업·마케팅·R&D 등 각 직군별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해당 직무의 구체적인 신입채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직무에 도전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어떤 전공이나 경험 혹은 자격증이 입사에 유리한지, 신입사원으로서 회사가 원하는 자세와 성형은 무엇인지 등이었다. 또 JW그룹이 향후 나아갈 방향과 중점적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의약품의 적응증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도 있었다.
R&D 영역에 대한 질문에는 허장회 프론티어사이언스 앤 디스커버리팀 연구원이 답변을 맡았다. 그는 자신을 약리연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성심성의껏 답했다.
허 연구원은 "대학교 혹은 대학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업무에서 하는 일이 다를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배경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좋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팀과 융화돼 열심히 배우고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업·마케팅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일반적이고 틀에 박힌 답변 대신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실무적인 답변이었다.
일례로 자격증이나 영어성적에 대해 "있으면 좋지만 당락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다.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서류심사 단계든 면접이든 자격증 유무로 거르진 않는다. 다만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참고할 순 있다"고 설명하는 식이었다.
이날 JW그룹을 돌아본 취업준비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기업 탐방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제약공학을 전공으로 올해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최두현(25) 군은 "제약바이오협회의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탐방을 신청했다"며 "제약 영업 분야로의 취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업 탐방을 통해 회사의 인재상과 역사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올해 가을 JW중외그룹의 공채에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생명과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이시영(25) 양은 "연구개발 분야에 지원하려고 한다"며 "사실 대학원에선 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 탐방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JW그룹은 오는 19일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공식 채용공고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로 예정됐다. 이어 10월과 11월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경영진 면접을 진행한다.
JW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취업준비생들에게 우리 회사를 직접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취업준비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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