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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밀양 의원-약국 담합의혹 '진실공방'

  • 정웅종
  • 2006-08-16 12:15:50
  • 해당의원, 무고 주장...경쟁약국 "W약국이 도리어 담합"

[경남 밀양=정웅종]담합논란을 벌이고 있는 경남 밀양의 의원과 약국 2곳이 치열한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처방약 변경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몰아주기로 담합의혹을 사고 있는 경남 밀양의 모 이비인후과의원이 "두 약국끼리의 싸움으로 자신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폈다.

또 담합의혹을 받고 있는 경쟁약국 약사는 "고발한 약국과 의원이 짜고 일부러 나를 몰아내려고 한다"며 맞고발 의지를 밝혀 진실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담합의혹으로 지난 10일 부산식약청과 관할보건소의 조사를 받은 경남 밀양의 모 이비인후과의원 A원장은 "환자유인행위에 대해 W약국이 확보했다는 진술서는 그 약국종업원 친구가 써준 것으로 객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경된 처방약을 미리 약국에게 알려줬다는 W약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A원장은 "사실무근으로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A원장은 "개원 이후부터 처방약 변경은 있어왔고 그 동안 이에 대해 W약국이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았다"며 "삭감율이 높은 특정품목과 환자의 요청에 의해 약을 바꾼 것 뿐"이라고 말했다.

A원장은 "이번 일은 보름간격으로 개설한 두 약국끼리의 치열한 경쟁으로 빚어졌다"며 "오히려 피해를 본 것은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A원장은 "조속히 경찰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담합의혹을 받고 있는 약국의 B약사는 "오히려 담합은 W약국과 의원이 했다"며 "이들이 나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주장을 폈다.

B약사는 "환자로부터 간호사가 W약국으로 가라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증인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며 "의원과 약국이 간판도 비슷하고 서로 원장과 약사가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B약사는 "의사가 사전에 변경될 처방약에 대해 얘기한 적 없다"며 "몇달전에 이미 구입한 약이고 나머지는 용량마다 사전에 준비해뒀던 품목들"이라고 W약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B약사는 "변경된 처방약 32품목에 대해 경찰이 직접 조사해주길 바란다"며 "의원과 약국을 담합행위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반된 주장에 대해 고발 당사자인 W약국의 약사는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처방약이 바뀐 품목이 32품목으로 이중 대체불가 품목은 24개에 이른다"고 정황증거를 제시했다.

이 약사는 "세라클캅셀375mg 같은 경우 서울 일부 도매상에서 약공급이 되고 지방으로는 출하된 적이 없는 약인데 어떻게 미리 약을 구입하고 조제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의원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를 약국으로 보냈다는 진술서를 못믿겠다면 또 다른 진술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에 대해 지역 의사회와 약사간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경남의사회는 경찰조사 결과 W약국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의사회 차원에서 강력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의사회 관계자는 "사실이 아닐 경우 해당약사는 무고에 대해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며 "회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약사회도 이번 사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원과 약국간 담합을 약사끼리의 싸움으로 호도하려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결과가 나와야 진실공방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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