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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메드

준비되지 않은 제약산업

  • 데일리팜
  • 2006-08-03 06:28:43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은 FTA가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될지, 미래의 재앙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말은 적어도 준비되지 않은 제약산업계에는 후자인 미래의 재앙편에 가깝다. 포지티브제도가 복지부 발표대로 된다는 가정하에 이러저러한 함수를 대입해보면 무려 4조원 의약품시장이 제도의 영향권하에 놓이게 된다.

복지부가 흘린 8천품목만 남기겠다는 발언. 이는 복합제일반약을 보험급여에서 제외했듯이 현재 5천5백개 성분중 선진국수준으로 많이 쳐내서 2천개성분를 뺀다고 볼때 성분별로 보면 1오리지날, 2제네릭 수준을 남기겠다는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의약품시장의 통상 합산잔고는 얼마쯤될까. 8조 보험약시장에서 단순계산으로 의약품의 회전율을 후하게 3개월로 잡는다치면 무려 2조가 잔고로 묶이게 된다.

여기에 도매상의 점유율이 약 60%대에 이른다고하니 합치면 대략 4조원쯤이 합산잔고로 잡히게 된다.

쳐낼건 쳐낸다는 수순을 넘어 지금 공표하고 있는 ‘1오리지날, 2제네릭을 남기는 수순까지 밟아버린다면 제약업계는 앞서 말한 합산잔고 4조원의 대란에 휩싸이고 말 것이다.

보험협상에 떨어진 제약회사는 영업사원이 잔고를 회수할때까지라도 구조조정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남은 원료와 남은 재고를 팔기 위해 이듬해 입찰에서는 헐값에 약값을 후려칠지도 모른다.

상상은 여기까지다. 더나아가기 두려우니까. 여하튼 포지티브제도의 후폭풍은 누구도 제대로 가늠하기 힘들다.

상위권제약사라해서 안전지대는 아니다. 상위권도 이익이 많이 나면서 몸집은 크지 않은 곳만이 살아남기 유리하다. 그런데 우리 제약계 사정이 어디 그런가? 매출이 좋으면 몸집또한 비대하다.

제약회사마다 이런저런 전망을 두고 FTA 협상테이블 못지 않게 뜨겁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현재로서는 제약기업들 분위기가 ‘설마’쪽에 가깝다. 대선이 있다는 이야기다. 대선. 경제살리기를 외쳐야하는 대선판국에 제약회사들이 나가떨어지면서 나죽겠다고하면 여당에 좋을리 있겠는가.

이것또한 정치판과 정책의 아이러니이기도 하지만 차라리 그런 것이라도 믿어보고 싶은 제약계의 심정을 정책당국자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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