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광고전, 또 밥그릇 싸움?
- 강신국
- 2006-05-01 0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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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과 약사회가 생동성 시험 조작 사건이 터지자 대대적인 대중광고전에 돌입했다.
의협은 대체조제 문제점을 지적하며 약사에게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고 약사회는 의사들의 처방 행태 비판과 성분명 처방을 대안으로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의약품을 처방하고 조제하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약단체가 상대방의 치부를 드러내기 전에 국민건강을 먼저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한 의약단체는 생동성 시험을 조작한 기관이나 이를 제대로 관리했어야 할 정부기관에 대한 비판과 발전적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지만 전혀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의사와 약사는 의약품 관리에 대한 정부 기관의 잘못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위치에 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광고전을 보면 약효도 없는 약을 복용한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었고 문제약이 처방되고 조제됐는데도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이번 광고전에 대해 서울 종로의 한 약사는 "국민들은 누가 잘 하는 지 또 못 하는 지에 관심이 없다"며 "이번 광고전에 의사와 약사가 또 밥그릇 싸움을 하는구나 하며 비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동성 시험 조작파문에 의사와 약사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생동 조작파문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는 의약단체의 대승적 협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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