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약사회 임원은 훼방꾼(?)
- 강신국
- 2006-03-17 06: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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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봄, 한방강좌, 건기식 강의, 학술 워크숍 등 약사들의 교육열기가 뜨겁다.
약사들은 약국 운영 시간을 줄여가며 약국경영 활성화와 실력향상을 위해 교육에 참여한다.
그러나 강의장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전·현직 약사회 임원들 때문이다.
강의 시작 전 인사말이라는 미명하에 이들이 마이크를 잡으면 30~40분이 훌쩍 지나간다. 교육에 참여한 약사들로선 황당할 따름이다.
최근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한 학술강의에 참여한 약사는 "어렵게 시간을 쪼개 부천에서 서울까지 왔는데 소중한 교육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다"며 "아마 차기 약사회 선거를 노리고 얼굴도장을 찍기 위한 임원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인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과 자리를 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나를 위한 교육시간에 왜 지루한 인사말을 듣고 있었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하지만 교육 주최측도 의전 등의 이유로 마이크를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답답할 따름이다.
좋은 방법도 있다. 인사를 꼭 해야 겠다면 교육후 쉬는 시간이나 티타임에 악수를 건네며 개별적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자신을 홍보하고 싶어 하는 전·현직 약사회 임원들의 입장도 이해할 만하지만 약사들의 소중한 교육시간을 방해(?)해서는 안 될 일이다.
때와 장소에 맞는 전·현직 약사회 임원들의 홍보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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