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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약사들의 미래는 밝다

  • 데일리팜
  • 2005-10-31 08:06:56

대전시약사회가 주관한 제2회 전국 복약지도경연대회는 최근 그 어떤 행사보다도 내실 있고 알차게 진행된 성공한 행사였다. 행사 자체만으로는 16개 지부중 6개 지부만 참여하고 나머지 10개 지부는 단 한명의 약사도 참여하지 않아 조촐해 보였다. 참여인원도 12명에 불과해 전국 대회 치고는 너무 작은 인원이 아니냐는 시각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대회가 매우 성공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보는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첫째, 비록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전국 약사들이 보여준 응원과 후원은 대단했다. 전국의 약사들은 복약지도가 꼭 필요하고 해야 할 약사들의 고유 업무이자 직능이라는데 공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향후 복약지도 활성화에 중요한 좌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일부 진보적인 약사들은 대전시약사회에 중앙회 사무국을 두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연대회를 주관한 지부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복약지도 경연대회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더욱 확대시키자는 의미 그 이상이 아니었기에 다른 많은 약사들도 공감을 같이했다. 경연대회는 이처럼 약사들의 하나 된 공감을 얻는 행사였고 약사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기에 뜻이 깊었다.

둘째, 지부 차원의 행사이기는 했지만 행사장 내의 열기와 열정이 중앙회 차원의 다른 전국행사 못지않게 남달랐다. 특히 경연대회 참가약사들의 자세는 자못 진지했다. 응원을 나온 동료나 선후배 약사들도 역시 진지하고 열정이 넘치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금상 수상자가 참여약사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약사가 선발된 것이 의외이기도 했지만 복약지도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는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약사직능의 미래는 환자들의 신뢰와 직결된 만큼 그것을 실현해 가는 길은 친절하고 자세한 복약지도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번 행사는 잘 표현해 내기도 했다. 12명이라는 소수의 약사라고 해도 그것을 진지하게 하고 공감을 끌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만큼 약사라면 모두 복약지도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웅변했다.

셋째, 이번 행사는 다른 지부나 분회의 복약지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듯싶다. 이미 몇몇 지부나 분회는 복약지도 활성화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갔다. 경연대회 형식은 아니라고 해도 이와 유사한 포상 제도를 준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회원약사들에게 복약지도 안내 팸플릿을 만들거나 설명회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복약지도 활성화에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다.

특히 경기도약사회와 고양시약사회의 경우는 핸드폰과 인터넷을 활용한 '복약멘토리(mentory)'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복약멘토리는 복약지도 뿐만 아니라 안내, 안부, 인사 등을 보내는 휴대폰 문자전송 시스템을 통칭하는 것으로 환자들에게 입체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무제한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복약지도는 환자와 가깝게 갈 수 있는 징검다리로 활용되기도 해 의미 있는 수단이 확실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약사들에게 복약지도는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없고, 그에 앞서 약사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할 고유직능이다. 실제 현행법으로도 안하면 불법이고 처벌까지 받는다. 그러나 약사들은 복약지도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았다. 비록 복약지도료가 550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관심이 높고, 하고 싶어 하는 열정이 전국 약사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음을 이번 경연대회가 확인해 주었다. 약사들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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