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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조제실 밖에서 사람 만나는 걸 즐겨요"

  • 김태형
  • 2005-07-25 11:30:28
  • 유미숙 약사(명문로터리클럽 초대회장)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이 진정한 봉사입니다. 의사와 약사, 한의사 등 전문직들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의무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명문 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유미숙(49, 원광대 졸) 약사는 공격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강조했다.

명문 로타리클럽은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공인중계사, 사업체 대표 등 전문직 여성 31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전국에 몇 안되는 여성 전문 클럽이다.

특히 여성 전문클럽을 창립하기 까지는 유 약사가 흘린 땀방울이 적지 않다.

“회원 영입도, 창립대회 준비도 모두 제손으로 했어요. 가입하면 50만원을 내고 연간 100만원이 넘는 회비를 내야하는 클럽에 가입하는 회원을 영입하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주변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놀라고 있어요.”

지난 14일 열린 창립총회에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과 한나라당 최성 의원 등 정계와 약계 등 400여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한 것도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만나는 유 약사의 인간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유 약사는 이날 걷힌 800여만원의 성금과 사비를 더해 1,000만원을 사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금을 모았다.

“제 성향이 약국 안에서 계산하고 조제하는 것보다 사람 사귀는 일을 더 좋아합니다. 약국에서 일하는 것보다 10여년간의 사회활동에 만족합니다.”

유 약사가 최근 롯데마트 화정점의 첫 고객 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외향적인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 로타리클럽을 창립하면서 섭섭한 점도 없지 않은 건 아니다.

“사회에서 봉사를 가장 많이 해야하는 직능이 있어요. 의사와 약사, 한의사 등 의료와 관련된 전문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회원을 모집하면서 너무 폐쇄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느꼈어요. 의약사는 기득권 층입니다. 이제 사회 환원하는 것을 자신이 의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유 약사는 앞으로 많은 전문직종의 여성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고 활동을 알리기 위해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숨어서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훌륭한 활동을 제대로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봉사활동보다는 사람 사귀는 것이 좋아 로타리클럽에 가입했다는 유 약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전령사로 변모했다. 유 약사의 이런 변신이 ‘명문 로타리 클럽’을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명문 여성클럽’의 반열에 올려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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