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맨'은 제약사 직원 아닌가
- 정웅종
- 2005-07-18 0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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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1,070만병을 3년간 도매업체와 공모해 일반 슈퍼나 구멍가게에 불법유통 시켜온 동아제약 박카스사업부 영업과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통상 대부분의 회사들은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영업사원이 독자적으로 한 일'이라는 핑계로 회사의 책임을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박카스 파동'도 예외는 아니다. 동아제약측은 "영업사원이 한 일로 회사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정말로 회사가 3년 동안 그 많은 물량이 빠져나간 걸 몰랐다면 큰 회사치고는 관리감독 '부실'이 심각한 지경이다. ▶제약사의 꽃으로 칭송받는 '영맨'은 정작 큰 일이 터지면 제약사 직원이 아닌 돌연 '남'이 되는 세태가 우울하다.
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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