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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큐 시리즈

"네티즌도 이제 약사님이라고 불러요"

  • 강신국
  • 2005-02-11 06:51:27
  • 백승준 약사(인천시 중앙약국)

“약에 대해 질문한 네티즌으로부터 고맙다는 이메일을 받을 때 가장 보람되죠.”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 약사의 위상과 약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약사가 있어 화제다.포탈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지식스폰서’로 활동하며 약사직능과 약 바로 알리기에 일조하고 있는 백승준 약사(30)가 주인공.

약사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약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약사 스스로의 마인드와 행동력의 여하가 약사의 위상을 올리기도 내리기도 한다는 게 백 약사의 약사직능에 대한 지론이다.

“인터넷에서 항암제 투여를 받는 환자가 자신이 복용하는 비마약성진통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어요. 그런데 소아과 레지던트를 자칭하는 답변자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내용을 답변했고 나는 인서트페이퍼와 각종 자료를 뒤적여 30여분에 걸쳐 답변을 작성했죠.”

“결국 질문자가 두 답변을 투표에 붙여 레지던트 의사의 잘못된 답변이 채택된 경우가 있었어요. 이에 온라인상에서 약사가 정확한 약물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 좀 더 충실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죠.”

인터넷 동호회 약국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활동중인 백 약사는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비약사에 의한 잘못된 약에 대한 지식과 답변이 범람해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백 약사는 처음 활동할 때에는 사람들이 일반인들의 답변과 동일시했으나 10개월여 지나자 의례 질문시 약사를 찾거나, ‘약사님’이라는 존칭을 사용하며 진지하게 상담해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티즌들은 온라인이라는 익명성을 빌어 약국에서 하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굉장히 많다고 귀띔했다.

즉 피임약에 대한 정보나 약물의 사용법, 집에서 굴러다니는 약의 용도, 본인에게 적절한 약물의 선택 조언, 약물 부작용에 대한 상담, 심지어 약물의 약리기전까지도 묻는 경우도 있다고.

“인터넷은 글로써 복약지도가 가능해 필요에 따라서는 그림도 삽입, 자세한 복약지도를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약국에서 부족한 복약지도를 채워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죠.”

백 약사는 네티즌들의 추가질문시 적절한 답변을 해주고 질문자로부터 감사하다는 쪽지를 받았을 때의 희열과 보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현재 네이버 활동중인 공식 지식스폰서는 백 약사 외에도 윤정현, 권혁봉, 고휘석 약사 등이다. 또 약준모소속 약사 15명도 네이버 지식In '약·약학 디렉토리'에서 고정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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