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300건 약국, 권리금 4억에도 '불티'
- 강신국
- 2006-05-29 1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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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부동산 양극화 심화...50건대 소형약국은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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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수요 300건대의 우량매물은 시장에 나오는 순간 계약이 성사되는 등 빅히트를 치고 있다.
하지만 처방 50건대의 소형약국 매물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는 등 약국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9일 약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처방 수용 300건 이상의 대형 매물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주인이 결정되지만 50건대의 소형매물은 좀처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처방수요 300건의 경인지역 한 약국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4억원대의 권리금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약국은 약사 3명이 투자한 동업 약국이었지만 약사간 불화가 심화되면서 매물로 나온 사례다.
약국 부동산 관계자는 "300건 이상의 초우량 약국매물을 좀처럼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높은 권리금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또, 약사들이 선호하는 처방수요 100~200건대의 중형 매물은 사라진지 오래다. 반면 50건대의 소형약국만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같은 양극화는 권리금 산정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즉 처방 100건이면 보통 1억원으로 권리금이 계산되지만 60건을 받는 약국은 6,000만원이 아닌 3,000만원으로 산정된다는 게 약국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약국 전문 박희상 공인중개사는 "경인지역에 매물이 증가하긴 했지만 괜찮은 물건을 찾기가 힘들다"면서 "100~200건대의 중형매물의 기근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박 공인중개사는 "약국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더 심화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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