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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소래담

처방1위 '염광피부과' 약국입지 시선 집중

  • 정웅종·박유나
  • 2006-05-18 12:50:56
  • 아파트단지 형성에 판교효과까지...내년께 지역상권 윤곽

|르포|분업예외 취소 4개월, 건보수입 최고의원을 가다

대표적인 분업예외 적용 의료기관이었던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염광피부과의원. 한때 한센병 환자를 주로 치료하던 이곳은 피부질환 전문 의료기관 명성을 얻어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는 곳으로 유명세를 탔다. 건보수입 최고를 다투는 염광피부과의원은 분업예외 취소 4개월을 넘기고 있다. 주변 약국입지가 어떻게 변모했는지 현지를 둘러봤다.

염광피부과의원 옆에 들어선 약국 전경.
판교에서 용인시 수지구 방향으로 차로 10분을 채 못가다 보면, 오른쪽 방향으로 수지가구단지, 동천동 이정표가 나온다. 국도에서 1.3킬로미터를 더 들어가면 염광피부과의원이 자리잡고 있다.

판교 효과가 미치는 이곳은 한마디로 공사장. 대규모 아파트 단지외에도 신규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은 철수한 가구단지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으로 잡혀 있어 몇년 안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염광피부과의원은 이렇듯 몇년 후면 3000~5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내에 위치하게 될 전망이다.

대규모 단지 예정을 반영하듯 염광피부과의원 인근에 부동산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분업예외 적용 취소 4개월째. 이미 의원 옆에는 염광플러스약국이 들어서 있었다. 임시건물를 개조해 만든 이 약국은 의원에서 나오는 대다수 처방을 수용하고 있었다.

주변은 재개발 예정지다 보니 신규 건물을 지을 수 없어 다른 약국들은 단 한곳도 들어서 있지 않았다.

동네중심인 동천동 농협 인근으로 나와야 의원과 약국 몇곳이 몰려 있는 게 전부다. 7개월 전 이곳을 방문했던 모습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치과의원 2곳, 통증의학과의원 1곳, 소아과의원 1곳, 가정의학과의원 1곳, 일반과의원 1곳 등 모두 6개의 의원이 자리잡고 있고, 약국 3곳이 고작이다. 약국 3곳도 과거 있던 약국들로 전혀 변화가 없었다.

이들 약국 3곳은 염광피부과의원의 처방수요를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인근 동네의원 처방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염광피부과의원에서 흘러나오는 처방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염광약국에서 거의 모두 흡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현재의 모습은 약국입지로서의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주변 부동산의 생각은 다르다. 2007년까지 총 4000세대가 들어서는 만큼 염광피부과의원만을 겨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염광피부과의원 인근 약국입지 지도.
향후 1~2년 후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듯 동천동쪽은 셀 수 없을 만큼 부동산업체가 몰려 있다. 판교 여파도 이곳의 발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몇몇 상가 건물에는 의원 및 약국유치 걸개를 걸어놓고 있고, 아파트 공사장 인근 상가분양 광고도 한창이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염광피부과의원은 의료기관으로 남아있겠지만 그 옆에 있는 약국은 임시건물로 만들어져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1500세대가 들어서는 동천동과 의원 사이에 약국입지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자리는 현재 2개 정도가 있다"며 "선점효과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지역부동산은 염광피부과 옆 염광플러스 약국이 다시 세워지고 가구단지가 철거되는 내년봄이 지나면 약국자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염광피부과의원 분업예외에 대한 약사들의 문의가 있었다"며 "비록 유명한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지역이 전체적으로 바뀌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맞는 클리닉위주로 의원과 약국입지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아파트 대단지 조성으로 가구단지의 상권은 적지 않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구단지 내 의원입주가 쇄도하면 약국자리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몇년전 시골에 위치한 건보수입 최고 의원 인근 입지는 판교효과의 후광, 대단위 아파트 조성으로 신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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