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약사 빠진 '재고약 1인시위' 아쉽다"
- 신화준
- 2006-04-13 0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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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사회장들 "한약분쟁때 같은 열의없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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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부 구약사회장들의 재고약 1인 릴레이 시위는 일선 약사들이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채 12일 마무리됐다.
지난 5일 시도약사회장들은 불용재고약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정부, 의료계, 제약협회를 상대로 성명을 발표하고, 일선약사들과 구약사회장이 동참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6일부터 시작된 서울시지부 국회 시위 현장에는 분회장들과 임원만이 현장을 지켰을뿐 일선 약사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지부에 이은 경기도지부의 1인 시위에도 일선 약사들의 참여 계획이 잡혀있지 않아 한껏 고조된 분위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서울시 각 구약사회장들은 일선 약사들의 시위 불참에 대해 "섭섭한 마음은 없다" 면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조성오 광진구약사회장은 "혼자서 약국을 지키는 회원들이 많아 시위 참가하기가 어려웠을 것" 이라며 "94년 한약분쟁 때처럼 열정적으로 참여하기에는 여건이 충분하지 못하다"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여러 회원들이 전화 등으로 성원을 보내주었다"면서 "꼭 시위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선 약사들이 재고약 문제 해결을 위해 분회 차원에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경우도 있었다.
유대식 강남구약사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시위에 참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구약사회에서 5월 중 각 회원 약국별로 재고약 문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일선 약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의 재고약 반품 거부 제약사 중 마지막으로 남은 '참제약' 관련 항의 집회에 일선 약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진희억 송파구약사회장은 "오는 21일 있을 참제약 항의 집회에는 임원이 아닌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서 진정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분회장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일선 약사들의 시위 동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군포시약사회 김경자 여약사위원장은 "재고약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문전약국이나 층약국, 쪽방약국 등은 1인 시위에 관심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이 시위에 직접 참여해 앞장서는 모습을 만들어내야만 진정한 단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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