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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협 회장경선 송경태·류덕희씨 격돌

  • 박찬하
  • 2006-02-22 06:39:29
  • 23일 총회서 표대결...한약측 경선절차 적법성 시비

수출입협회 경선에 입후보한 송경태(왼쪽)·류덕희(오른쪽)씨
송경태 수석부회장(동북무역·한약업체)과 류덕희 부회장(경동제약)이 23일 열리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직을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수출입협회는 그동안 차기회장 선출문제를 놓고 한약과 제약업체간 교차회장직을 맡았던 기존 관행을 지키라는 한약측과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하자는 제약측이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한약업체를 대표하는 송 수석부회장이 제약쪽의 경선주장을 받아들임에 따라 양측은 총회장에서 표대결을 벌이게 됐다.

송 수석부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업종이 모인 협회인 만큼 더 이상의 잡음을 원하지 않는다"며 "협회에 9년간 몸담은 사람으로서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이며 이후 백의종군하는 자세를 보여 협회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류 부회장도 "그동안의 갈등이 아름다운 일은 아니었지만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믿는다"며 "제약, 한약, 화장품, 시약업계가 모인 협회가 화합할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간 합의와는 별도로 한약측 관계자들은 경선절차에 대한 합법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관리 담당 부회장인 박인환씨(중앙제약)는 "차기회장 문제는 당사자간 합의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협회에 제출한 민원서신의 수용여부에 따라 다음 행동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약측 인사 7명 명의로 제출된 민원서신에는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과 경선공고 절차가 이사회 의결없이 이루어진 위법적 사항인 만큼 취하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경선 자체는 후보자 개인의 판단"이라며 "경선과정에 위법성이 있는 만큼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선임결의 무효 및 취소의 소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후보자 약력 및 공약

송경태 수석부회장 |약력| 1947년생,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경영자과정 수료(2004), 한국생약협회 회장(88∼94), 민자당 중앙 상무위원(91∼97),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수석부회장(현), 동북무역 대표이사(현)

|공약| 수익모델 개발로 협회재산 증식, 경영과 인사측면에서의 투명성 확보, 업종간 인화에 주력

류덕희 부회장 |약력| 1938년생, 성균관대 화학과 졸 및 명예경영학 박사,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93∼2005),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및 부이사장(95∼2003),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현), 경동제약 대표이사 회장(현)

|공약| 구조조정·예산절감을 통한 부채비율(110%) 감소, 합리적인 임원 배분, 회원사 참여도 향상방안 강구,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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