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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편입 '열풍'...충남 106:1·성대 90:1

  • 강신국
  • 2006-01-27 06:46:06
  • "안정적 약사가 제일"...졸업자·재학생 사이 최고 인기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자들 사이에서 약대 편입학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18개 약대가 편입학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결과 충남대 약대 학사편입학 2명 모집에 213명이 무더기로 지원 106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 약대도 3명 모집에 271명이 지원, 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 약대 학사편입학도 25.7대 1를 기록해 학교 평균 경쟁률(3.2대 1)을 무색케 했다.

대학 편입학 경쟁률을 놓고 봤을 때 전 학과를 통틀어 약대가 최고 인기학과인 샘이다.

주요 약학대학의 경쟁률을 보면 ▲경성대 90대 1 ▲동덕여대 84대 1▲ 원광대 65대 1 ▲ 중앙대 58대 1 ▲ 경희대 46대 1 ▲이화여대 27대 1이었다.

약대 편입학은 지방, 서울 상관없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학졸업자나 직장인들이 약대 편입학 경쟁률 상승의 주역이라는 게 편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영편입학원 관계자는 "30대 직장인은 물론 대학원생까지 수험생 폭이 넓다"며 "약대를 졸업하면 약사가 된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대를 나온다고 해서 판검사가 될 수 없고 경영학과를 졸업한다 해도 경영자가 된다는 보장이 없지만 약대의 경우는 다르다"며 "약대에 편입학만 하면 약사 면허를 받기가 수월하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반편입학은 결원이 발생할 경우에만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 상관이 없다. 하지만 학사편입학은 정원의 10%이내에서 학교 재량에 따라 편입생을 뽑을 수 있다.

전국 20개 약대에서 배출하는 약사를 1,200명이라고 가정할 때 편입학으로 매년 120명 정도의 약사가 추가 된다는 얘기다.

각 약대별 정원을 감안하면 2개 약대가 배출할 수 있는 인력을 학사편입학이 소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대 교수는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평생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편입학이 필요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약대의 경우는 약사 과잉배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의과대학 정원 감축을 위한 방안으로 의대 정원외 입학 비율은 현행 10%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하향 조정하고 학사편입학을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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