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진단, 혈액 이용한 키트로 쉽게 해결"
- 최은택
- 2006-01-17 09: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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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탈바이오텍, 에스디와 공동개발...식약청에 허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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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바이오텍은 혈액을 이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에스디와 공동개발해 식약청에 허가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탈바이오텍 연구소장인 김영호 박사는 “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을 수행하던 중 치매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체내 동태의 특성을 발견해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진단전문업체인 에스디와 제품화 공동개발을 추진, 작년 말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 신청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치매 진단 방법은 설문조사와 같은 문진을 통해 진단하거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이용해 뇌조직을 관찰했다.
또 환자의 뇌척수액을 채취해 진단하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환자에게 고통도 따랐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치매 진단키트는 혈액을 채취해 간편하게 치매를 진단, 일반 건강진단센터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회사 측은 "진단키트가 실용화될 경우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혈액 이용 진단 키트가 될 것”이라며 “이 결과만으로 치매를 확진하기는 곤란하지만 치매 진단의 1차 진단방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단 키트가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단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표지자(마커)를 에스디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디 조영식 사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노인 복지에 대한 의식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치매 진단 키트의 개발은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관련 행정기관과 적극 협의해 노인 건강검진의 검진항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탈바이오텍은 지난 99년 설립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와 신경병증성 진통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 회사로, 서울대 의대, 서울대 약대, 아주대 의대, 한국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 다수의 신약을 국내외 제약회사에 기술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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