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 부탁합니다" 도매회장 선거전 '후끈'
- 신화준
- 2006-01-12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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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분자·홍삼차·화장품·벨트 '표심잡기' 선물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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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중앙회장-서울회장 선거운동 이모저모
차기 도매협회장과 서울도협회장 선거가 각각 3파전 양상을 보이면서 출마예정자들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 출마예정자들이 회원사들을 방문하면서 건네는 선물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각 출마예정자들이 선택한 선물들은 복분자술, 홍삼차, 화장품, 벨트 등 대부분 저가상품들로 이뤄져 있어 과열 혼탁선거로 치닫을 것이라는 우려를 씻게 하고 있다는 게 일선 도매상 사장들의 평가.
선거일까지 한달여간 여유가 있어도 차기 도매협회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은 마음이 급하다.
일치감찌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은 벨트세트를 구입해 회원사 대표들을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 서울도협회장인 대신약품 황치엽 사장은 지난 서울도협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남성용 화장품세트를 마련해 '남심'(男心) 잡기에 분주하다.
얼마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명성약품 이창종 회장은 서울시도매협회장 선거가 끝난 후에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며, "어떤 선물이 부담도 없고 성의도 표시할 수 있을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서울도협 출마예정자들의 경우, 각종 모임과 행사에 얼굴을 비추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먼저 서울도협 선거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은 세종메디칼 김행권 사장은 사옥 1층에 입점한 농산물직판장에서 홍삼차세트를 구매해 회원사들에게 성의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앞서 지난 연말에도 감귤박스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우약품 한상회 사장은 복분자술 세트를 선택했다. 한 사장은 출마를 공식화하기 전에 이미 복분자 2병들이 세트 1,000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날까지 190여개 회원사를 모두 순회한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또다른 출마예정자인 남신약품 남상규 사장은 "특별히 선물을 준비하지는 않았다"면서 "회원사들을 직접 방문해 진심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번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남 사장은 당시에도 선물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었다.
한편, 김행권 사장은 자신의 프로필과 출마 의지, 공약 등이 담긴 2장 분량의 선거유인물을 제작,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상회 사장도 조만간 자신의 경력사항 등이 담긴 명함크기의 자체 선거유인물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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