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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파는 상업공간 전락" "직무강화 살 길"

  • 정웅종
  • 2005-09-27 19:50:03
  • 약사회, 6년제 약사직무 주제토론...공적영역 확대해야

약대 6년제를 토대로 높은 도덕성과 전문적 직무능력을 갖춘 약사 역할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약사회는 27일 대한약사회관 동아홀에서 전국 시도지부 임원 및 분회장을 대상으로 제1회 약사정책포럼을 열고 '직무분석을 통한 약사직능의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를 벌였다.

이날 발제에 나선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교수는 "약대 6년제를 계기로 약을 둘러싼 전 과정의 위해관리자로서 소임을 다하고 적정한 인력수급에 따라 특정 분야에 치중됨 없이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정토론에 나선 서울약대 박정일 교수는 정 교수의 발제에 공감을 표하고 "약대 6년제 실시가 국가 과학발전에서 있어서 약학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6년제를 계기로 공적 영역으로의 약사 진출을 모색할 때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약사의 직무강화와 함께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참여 등 국민적 인식을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맹호영 사무관는 "공직이 약사고유 직능으로 인식하기 어려워 약대 교과과정에 반영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 운을 땠다.

맹 사무관은 "공무원의 영향과 사회적 파급효과가 작지 않음을 고려해 볼 때 공직진출을 꿈꾸는 약대생들을 위한 교육 갈증을 풀어주는 교육과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대한약사회 신용문 학술위원은 "개국약사의 업무 특성상 약사직능이 국민과 사회에 직접 노출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직무수행 행태가 약사에 대한 인식과 평가의 기준이 된다"며 "약사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전문직능에 걸 맞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기준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년제가 병원약사의 역할 재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왔다.

서울대병원 박경호 소아약제과장은 "우수한 인력임에도 능력발휘를 못하고 직업만족도가 저하되는 등 단순업무에 매여 중요한 업무를 간과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과장은 "그러나 약대 6년제라는 제도적 여건마련을 계기로 입원환자들에 대한 약제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병원약사 역할의 재정립을 논의할 때"라며 역할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공성을 갖추지 않고서는 진정한 약사직능 강화는 요원하다는 뼈아픈 비판도 제기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리병도 부회장은 "분업 이후 올바른 복약지도의 미비, 전문성을 발휘하는 환경의 부족, 병용금기 조제의 사례 등 늘어나는 사회적 책임에 따른 부적응, 비아그라 가짜약 판매 적발에서 보듯 희박한 문제의식 등으로 완결적인 약사역할 수행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약사의 역할이 단순하고, 약국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미있는 공간보다는 단순히 약을 사고파는 상업위주의 공간으로 전락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성이 보장되도록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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