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5-21 02:49:08 기준
  • #총회
  • 아주약품
  • 혁신형
  • 일동
  • 대웅
  • 한국파마
  • 구주제약
  • 특허
  • 약학정보원
  • 동물 약국
아로나민골드

"양-한방, 의-약 갈등 피해갈 일 아니다"

  • 김태형
  • 2005-09-16 06:33:54
  • 우리당, 한의협과 속풀이 간담회...국립대 한의대 찬성

열린우리당이 최근 양한방, 의약간 일어나는 갈등과 관련 더 이상 피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법안 추진에 귀추가 주목된다.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은 14일 배기선 사무총장, 이기우 보건복지상임위 간사, 문병호 법안심사소위원장, 김춘진 의원, 홍미영 전통의학 발전위원장과 함께 강서구 가양동 한의사협회 회관에서 한의계 현안을 논의했다.“대장금도 한꺼풀만 벗기면 한의학”이날 정책간담회는 문 의장이 올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속풀이 정치’의 일환으로 의약관련 직능단체로는 한의사협회가 유일하다.

이날 문희상 의장은 인사말에서 “동남아는 물론이고 대통령이 방문하신 맥시코에도 불고 있다고 한다”면서 “한류열풍의 원조인 대장금이 요리이야기 갔지만 한꺼 풀만 벗기면 한의학”이라고 한의학의 시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문 의장은 “한의학계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를 듣고 우리가 정책적으로 바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입법사항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은 “지난날 세계의 의료시장은 항생제와 수술위주의 서양의학 중심이었다”면서 “그러나 오늘 날 세계의료는 자연친화적이며 자연 순응치료와 정신조절치료, 예방의학, 맞춤의학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항생제 수술위주에서 한의학으로 변한다”

엄 회장은 “세계한의학시장은 대략 2002년 통계에서 1,000억 달러를 넘어 즉 100조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거대한 세계보건의료시장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의 한의학이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국가적인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회장은 “한의학계는 21세기 인류 질병 극복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우수한 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전이 말기암에 대한 놀라운 연구성과를 올 연말까지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중풍 즉 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성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발표를 바탕으로 3년 내에 전 세계에 한의학 원리에 입각한 인류건강관리지침을 마련하여 제시하겠다”고 소개했다.

엄 회장은 이어 한의계를 대표해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대통령 참관 요청 ▲국립대내 한의대 조속 설치 ▲한방건강보험 급여확대 및 보장성 강화 ▲한의학의 특성과 장점이 발휘되는 평가제 도입 ▲ 한국 침구학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정책마련 등을 건의했다.

문 의장은 건의에 대해 “우선 13회 동양의학 학술대회에 대통령 참관여부와 관련하여 당연히 참관하셔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10월 26일 대구에서 보궐선거가 있어 만약 대통령이 참석하면 말이 많을 것”이라고 한의계의 양해를 구했다.

문 의장은 그러나 국립대 한의학과 개설에 대해 “중국이나 동남아를 보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사립대학이 잘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국립대학에 둔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이를 위한 법적 뒷받침이라든지 하는 것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침구사 논의에 한의계 참여하라”

특히 이날 침구사 제도와 관련 최근 토론회를 연 김춘진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침구사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한의계 요구에 대해 “침구사제도는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까지는 분리가 되어 있었다”면서 “오랫동안 전통한의학에서 한국이 가진 특이성이라고 본다”고 일출했다.

김 의원은 “침구학을 연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분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이 문제는 현존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해, 침구사 제도를 찬성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치과나 양의에 보면 의료 기사들이 있는데, 물리치료사라든지 임상연구사라든지 치과는 기공사든지 하는 의료기사들이 있는데 중장기 적으로 이런 문제에 한의학계에서 연구를 하고 논의하여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못박았다.

이어 “전통의학의 중국에서 왔다고 하지만 침구만큼은 한국이 최고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우 “의료기기는 특정직역 산물 아니다”

한의계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어 한의사의 의료기사지도권과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고있는 이기우 의원은 이에 대해 “예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피해하기 어려운 문제를 이제는 터놓고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현행법을 슬기롭게 개정하기 위해 한의협 입장을 개진해 달라”면서 “의료기기는 특정한 직역의 전유물이 아니라 과학의 산물”라고 의료기기를 둘러싼 양한방 갈등에서 한의계 손을 들어줬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