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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6년제, 집단파업해도 예정대로 진행"

  • 홍대업·정웅종
  • 2005-08-09 07:15:54
  • 교육부 "막판조율 중"...약사회 "파업논리 빈약" 무반응

|의협, 약대 6년제 강행시 '파업불사' 발언 각계 반응|

의협의 딴지에도 불구, 교육부가 약대 6년제 강행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대 6년제 강행시 집단휴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교육부가 이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당초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학제개편안 발표는 이달 중순이 될지 이달 하순이 될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결재단계 등 마지막 내부조율을 거치고 있다"면서 "의협의 집단행동이 부담스럽지만 예정대로 이달 중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약대 6년제 발표 '강행' 고수...복지부 '무덤덤'

그는 다만 "날짜가 잡히게 되면 1주일 전에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해, 적어도 의과대학이 개학하기 이전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4일 교육적 측면에서 약대 6년제를 무리없이 추진해 달라고 교육부에 협조요청을 했던 복지부 역시 의협의 으름장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교육부로 공이 넘어간 탓이지만, 이미 당정간 협의가 끝난 상태인만큼 발표시기를 조율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약사회 "엄포용에 불과"...무반응

약사회는 의협의 공세에 맞불을 놓지 않을 태세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시점에서 박수소리가 나기를 원하는 의협의 장단에 춤을 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회장의 '집단휴업 불사' 발언에 대해 특별한 언급 없이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협의 제스처가 교육부의 6년제 결정 발표에 임박한 '엄포용'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황당하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다"면서 "학제개편 사항에 대해 국민의 의료이용을 볼모로 잡는 게 정당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의료계 일각, "집행부 면피용" 의구심...여론 냉담

의료계 일각에서도 이번 김 회장의 발언에 대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후의 카드인 '파업'의 명분이 빈약하고, 그 만큼 밑바닥 민심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 의료계 인사는 "집단 휴업이라는 발언이 6년제에 대한 현 집행부의 책임회피용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회원들에게 의지를 물어 6년제 저지에 실패한 책임을 피할 계획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또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정부 투쟁' 등 강력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다는 것이 문제.

네이버에 의견을 올린 네티즌 'ysjjjj'는 "어쩌면 아시아나 항공의 노조파업과 똑 같으냐"면서 "조종사 파업과 어울려 귀족들의 파업을 과연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는 의사 파업 예고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냉정하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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