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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트리플

자진회수 한 '레비트라 CD' 인터넷 유포

  • 정웅종
  • 2005-07-25 06:30:08
  • 네티즌 동영상 다운받기 확산...선정시비 속 '인지도'는 급상승

선정성 논란을 빚은 레비트라걸 CD.
제품 판매를 위해 ' 레비트라걸 길들이기'라는 음란성 CD를 의사들에게 배포했던 바이엘코리아가 배포 열흘만에 전량회수& 183;폐기처분이라는 긴급진화에 나섰지만 인터넷에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바이엘측은 "의사들을 상대로 영업하다보면 자료만으로 한계가 있어 동영상 CD를 제작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의사전용 배포로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의사전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성인, 엽기 사이트에는 동영상이 범람하고 이를 찾는 네티즌들도 크게 늘고 있어 오히려 "홍보효과는 톡톡히 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CD가 배포된 기간 동안 인터넷 검색순위에서 '레비트라' 인기도는 급상승했다.

바이엘 '전량회수' 방침 불구 네티즌 다운받기 열풍

24일 유명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는 레비트라걸을 찾는 질문이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바이엘의 선정성 논란과는 상관없이 '레비트라'의 홍보 효과는 사실상 성공을 거두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네티즌은 "도대체 레비트라걸이 뭐냐"는 기본적인 질문에서 다운받는 카페나 사이트를 알려주거나 직접 동영상을 올려놓는 등 활발하게 정보를 교환했다.

특히 E사이트, P사이트 등 이른바 개인간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P2P사이트에서 관련 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동영상을 구하는 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동영상 일부를 올려놓은 네티즌은 "최근 동영상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 이를 올려놓았다"며 "내용이 엽기적이고 선정적이다"고 말했다.

'레비트라' 홍보 대성공?...인지도 폭발적 상승

이번 바이엘의 선정성 논란과는 상관없이 '레비트라'의 홍보 효과는 사실상 성공을 거두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레비트라걸 CD의 첫 배포사실이 알려진 지난 12일 이후 '레비트라'와 '레비트라걸'이라는 단어는 인터넷의 단연 화젯거리로 등장했다.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의 인터넷 검색동향을 보여주는 네이버의 키워드동향을 보면, '레비트라걸'이라는 단어의 순위는 최고 498위까지 올랐다.

덩달아 '레비트라'라는 상품명도 동영상이 네티즌 입에 오르내리면서 지난 19일부터 23일사이에 543위까지 올라가는 급상승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1,2위 순위를 달리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명성에 밀려 소외되어 왔던 '레비트라'의 이름 알리기는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제약사 영업판촉 도 넘었다"...윤리실종 지적

그러나 도를 넘는 제약사의 판촉활동에 대해서는 비판이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약업계는 국민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일반 사기업보다는 제품 알리기에 있어서 윤리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최근 일반의약품인 피로회복 드링크를 시중에 유통한 사례나 이번 같이 거의 음란 동영상을 방불케하는 판촉 CD를 배포하는 행태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제약업계는 "업체간 치열한 경쟁과 일단 팔고 보자는 왜곡된 영업판촉이 불러온 부작용의 단면들이다"며 "업계의 도덕성을 되찾는 계기로 삼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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