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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4개 병원 "내달 8일 총파업 돌입"

  • 최은택
  • 2005-06-22 11:24:49
  • 보건의료노조, 쟁위조정신청..."대화통로 열어놓겠다"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노조 교섭대표단.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가 산별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달 8일 오전 7시를 기해 산별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조는 22일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114개 지부 3만2,926명 조합원의 이름으로 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한다"면서, "노조의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이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간다면, 결사항전을 각오로 산별총파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사용자측의 불성실교섭 행태로 말미암아 보건산업 노동자와 국민들의 건강권에 관련된 절실한 요구들이 실종상태에 놓여있다"며 "이들의 행태는 작년 산별협약을 위반한 것이고 명분과 정당성도 없는 불성실교섭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따라서 '대화에는 대화로, 불성실교섭에는 투쟁으로'라는 원칙아래 22일 쟁의조정신청, 27일 간부 철야농성 및 조합원 결의대회, 쟁위행위 찬반투표(29~7월1일), 7월7일 1만 조합원 서울 상경 산별총파업전야제, 7월8일 총파업투쟁 순으로 향후 일정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노조, 주2회 축조-집중교섭 제안

윤영규 위원장은 "우리의 인내와 대화노력은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교섭이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가 선택할 것은 투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늘 이후 15일간의 쟁의조정기간 동안 원만한 타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을 것"이라며, 작년 합의에 근거해 주2회 축조교섭, 집중교섭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임박한 7월1일 주5일제 전면실시를 위해 토요외래 중단에 따른 환자 진료대책,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 계획을 집중 논의할 것"을 사용자측에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노사관계를 악화시켜온 악법중의 악법인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고, 사측에게 불성실교섭의 빌미를 주지 않기위해 직권 중재 회부 불가 방침을 분명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파업돌입 이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정기간은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관계를 파탄내는 악질병원을 집중 타격할 계획"이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창조적인 투쟁전술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김지혜 부위원장은 "산별교섭이 파행을 겪은 데는 정부가 이를 방조, 조장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엄호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개 특성 95개 병원 교섭 참가

병원노사는 앞서 지난 4월12일 이후 11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사립대병원의 노무사 교섭권 위임문제로 파행을 거듭해 왔다. 11차 교섭에서는 사용자측이 4분만에 교섭장을 빠져나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올해 산별교섭에서는 작년 산별협약을 수용한 병원보다 줄어든 6개 특성 95개 병원이 참가하고 있다.

6개 특성 95개 산별교섭 참가병원 현황

국립대병원(6):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경상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사립대병원(19):가톨릭중앙의료원(강남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단국대의료원, 동아대의료원, 원광대의료원, 조선대병원, 인제대백중앙의료원(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중앙대의료원 지방공사의료원(28):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 원주의료원, 인천의료원, 수원의료원, 안성의료원, 이천의료원, 의정부의료원, 포천의료원, 금촌의료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천안의료원,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목포의료원,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진주의료원, 마산의료원, 김천의료원, 부산의료원, 제주의료원 특수목적병원(2): 보훈병원, 원자력의학원 적십자사(19): 적십자본부, 동부혈액원, 서부혈액원, 남부혈액원, 중앙혈액원, 서울적십자병원, 경기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대구적십자병원,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 대전충남적십자혀액원, 경남적십자혈액원, 울산적십자혈액원, 통영적십자혈액원, 인천적십자혈액원, 인천적십자병원, 전북적십자혈액원, 충북적십자혈액원, 혈장분획센터 민간중소병원(21): 광주기독병원, 소화아동병원, 인천사랑병원, 울산 동강병원, 부평 세림병원, 신천연합병원, 춘해병원, 광명성애병원, 울산병원, 성남중앙병원, 진주한일병원, 예수병원, 일신기독병원, 인천기독병원, 침례병원, 원진녹색병원, 메트로병원, 정읍아산병원, 수영한서병원, 대남병원, 금강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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