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주사' 파문 "대용량 식염수 사용말라"
- 정웅종
- 2005-06-20 12: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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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권고안...병의원 '덕용' 관행변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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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0일 병원협회 등 관련단체에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주사제를 희석용으로 반복 사용하는 과정에서 비결핵성 항산성균 감염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됐다"며 "의료기관에서는 대용량 생리식염수 등을 희석제로 사용하지 않도록 진료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내과의사회도 지난 8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주사제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권고안을 회원들에게 공지하고 나서 일반 병의원의 주사용수 패턴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내과의사회는 "주사를 처치할 경우 증류수를 링거병에서 뽑아서 쓰는 덕용 방법을 지양하고 20cc짜리 증류수를 그때마다 사용하는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부작용 예방에 좋다"고 권고했다.
앞서 공동조사단도 항생제와 생리식염수를 혼합한 주사실제제가 거북결핵균에 오염됐고 이것이 환자 엉덩이에 주사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공동조사단은 중간조사 결과발표 당시 "의료기관은 대용량 생리식염수를 개봉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분말로 생산되고 주사제는 1회용 주사희석액을 반드시 동봉해 포장 유통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복지부에 긴급건의 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500~1000cc 대용량 식염수가 주로 공급되고 있고, 20cc짜리 단일포장 생리식염수는 지난 90년대 이후 공급이 끊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문제된 이천시 E의원 원장 S씨는 원인균이 의원 주사용수 관리문제로 드러남에 따라 행정처분이 불가피해졌지만, 지난달 말께 미국으로 출국해 보건당국이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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