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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면대약국' 솎아내기 가능할까

  • 강신국
  • 2005-05-05 08:51:23
  • 약사회, 이달중 조사완료...각 지부·분회도 전쟁선포

면대약국의 말로 '폐업'
약사단체들이 잇달아 면대약국 척결을 선언하고 나서 과연 얼마만큼 과시적인 성과를 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를 필두로 서울시약사회, 멀리 제주도약사회 등 지부와 각 분회까지 면대약국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먼저 대한약사회는 면대, 카운터 고용이 의심되는 약국 100여 곳의 명단을 이미 지부에 내려 보냈고 이달 중으로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이에 면대, 카운터 고용약국을 가려내 이달 말 본보기를 보인다는 복안. 결국 명단을 송달받은 각 지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게 약국가의 의견이다.

서울 지역의 한 분회장은 “지부는 다시 분회에 협조를 하는 경우 지역약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분회·반회가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그러나 분회, 반회가 감싸주기로 나가면 이번 사업은 흐지부지하게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지부도 면대약국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면대약국 신고를 받고 있다. 5일 현재 20건의 면대약국 제보와 28건의 무자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시약사회는 제보를 근거로 최근 발족한 약사명예감시요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준 약국위원장은 “접수된 약국은 정기약사감시에 1차적 감시대상 약국으로 처리하겠다”며 “약사 정체성 확립의 빠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약사회도 지역검찰과 면대약국 척결방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쳤고 멀리 제주도약사회도 임원워크숍을 통해 면대 척결에 집행부 모두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다.

각 분회들도 면대 척결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 노원구약사회도 약사 정체성 확보차원에서 면대약국 솎아내기에 회무를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면대약사가 약국에 풀타임으로 상주 하게 될 경우 적발이 어려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매, 제약 등 위장자본으로 개설된 면대약국은 약사회의 힘으론 속수무책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약국가는 면대약국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척결을 못했느냐며 완전 척결은 불가능하더라도 지역별로 본보기 약국을 선정해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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