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10명중8명 A형간염 백신접종 안해
- 송대웅
- 2005-05-03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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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K 학부모 1,000명 대상 설문조사...질병인식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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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 및 청소년의 A형 간염 항체 생성률이 5%에도 못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A형 간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초등,중학생의 A형 간염 백신 접종율이 14%에 불과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시장조사전문기관 텔루스에 의뢰, 지난 3월 전국 6대 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1,000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한 인식 및 태도와 A형 간염 백신의 접종 실태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A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14.3%만이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형 간염 환자 3명 중 1명이 15세 이하인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접종 시기를 살펴보면 대다수인 77.6%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접종했고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접종했다는 응답은 15.4%에 불과했다.
이는 A형 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도가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공동생활을 하는 시간이 증가하므로 A형 간염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과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가장 많은 34.3%의 응답자가 크게 위험한 질병이 아니라서라고 대답했고 29.9%의 응답자는 A형 간염에 대해 잘 몰라서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A형 간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7명은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응답했으나 구체적 증상에 대해서는 A형 간염 인지자 중 14%만이 응답해 질병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자녀에게 A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응답자의 10명 중 5명은 접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예방접종을 시킬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녀가 어릴수록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접종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이유로는 A형 간염이 위험한 질병이 아니라서라는 응답이 56.3%로 나타나 적극적인 질병 정보 제공과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한 염증성 간질환인 A형 간염은 발병 건수가 매년 전세계적으로 150만 건에 달하는 발병율이 높은 질병으로 위생, 보건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대변-구강 경로로 감염되어 흔히 발생한다.
A형 간염의 증상은 구토, 오심, 오심, 황달, 설사, 복통 등이며 피로감이 심하다. 발병 환자 중 15%는 증세가 여러 달 지속되거나 재발하기도 하며 드물지만 간 부전을 동반한 전격성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A형 간염 발생 위험이 큰 곳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개인간 접촉이 빈번하고 집단 급식, 급수로 인해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 강진한 교수는 “A형 간염 항체 보유율 조사 결과 40세 이상은100%가까이 항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5~20세는 5%미만에 불과했다”며 “집단 생활을 하지만 항체가 없는 5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B형 간염 보균자를 포함하여 만성 간염이 있는 소아 및 청소년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K는 유럽의약품평가기구(EMEA)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안전하고 효과가 우수한 최초의 A형 간염 백신인 하브릭스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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