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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학 잘못된 감기치료 아토피 부른다"

  • 김태형
  • 2005-04-29 12:34:07
  • 박찬국 소장, "감기에 해열진통제 처방 잘못된 행위" 주장

한의협, 감기 세미나서 주제발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대부분이 서양의학의 잘못된 감기치료에서 발생한 병이라는 주장이 한 한의학자에 의해 제기,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박찬국 함소아의학연구소(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소장은 29일 한의사협회가 허준박물관 기념으로 개최한 ‘한의학으로 본 감기’ 세미나에서 “아토피, 알레르기, 근골격통, 불임 등의 대다수가 감기치료의 불량에서 발생한 병”이라고 못박았다.

박찬국 소장은 이날 ‘감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2년전 현 근무지(함소아 한의원)에서 소아들의 아토피라는 병을 많이 보기 시작하면서 자세히 연구해본 결과 아토피의 대다수가 단순한 소양(少陽)병의 혈분(血分)병 감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소개했다.

박 소장은 이어 “서양의학에서는 감기가 표(表)에서 이(裏)로 들어가면 이를 감기라고 보지않고 비염이니 중이염이니 아토피니 하는 병명을 붙여서 치료하고 있다”면서 “모두 염증질환으로 치료하고 있으나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임상에서 아이들이 아토피가 나았다가 감기에 걸려 다시 양방치료를 받아 열이 속으로 들어가면 아토피가 금방 심해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면서 “서양의학은 감기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고 자꾸 속으로 감추기 때문에 감기환자를 치료하면 아토피나 알레르기 환자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타 많은 불면이나 야제 등의 소아질환도 모두 열을 속으로 감추는 서양의학적 치료가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의사들의 감기치료 방식에 대해서도 “인간은 세균과는 분리될 수 없는 공생관계에 있으므로 항생제나 해열진통소염제를 투여하여 세균을 죽이거나 억제하여 감기를 치료하려는 것은 절대 잘못된 의료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소장은 “한방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세균의 발생을 억제하기 보다 오히려 인체의 생리기능을 빨리 회복하여 세균이 적당히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라면서 “양방에서 힘으로 감기를 일으키는 세균을 처리하고 인간만 혼자 살려고 하려는 반면, 한방은 아주 부드러운 방법으로 세균을 대접하여 세균과 함께 공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따라서 “보통의 감기에 걸리면 반드시 1주일정도 시간을 잡아 몸에서 열을 올리고 땀을 내어 치료해야만 감기가 제대로 치료된다”면서 “물론 열이 많은 감기라면 오히려 열을 내려 감기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맺음말을 통해 “감기치료의 불량으로 발생한 병인 아토피, 알레르기, 근골격통, 불임 등이 국민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의료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므로 한방으로 감기치료를 잘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되찾고 의료비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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