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판매가 약국마다 '들쭉 날쭉'
- 최은택
- 2005-04-27 06: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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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보건소, 21곳 조사결과 공개...'레모나' 포장단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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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이 약국마다 제각각임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또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전남 장흥군보건소가 관내 21개 약국의 일반약 50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1/4분기 다소비의약품가격' 자료에 따르면 약국별로 1.5에서 최고 5배까지 일반약의 가격차가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제약의 '레모나'는 2,500원에서 최고 1만6,000원까지 5배 이상 격차를 보인 것으로 공개됐다. 그러나 이는 보건소 측이 포장단위를 무시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생록천액', 일동제약 '암포젤엠' 등도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독약품 '오스칼' 1만2,000~2만5,000원, 동화약품 '후시딘연고' 2,000~4,500원, 중외제약 '화콜골드캅셀' 1,500~3,000원, 태평양 '케토톱플라스타' 1,700~3,500원, 제약약품 '케펜텍플라스타' 1,700~3,500원, 코오롱 '비코그린' 1,500~4,000원, 보령제약 '용각산' 2,800~6,000원, 구주제약 '복합엘씨500' 2만~5만원 등 2배 이상 가격차가 나는 제품도 여럿 있었다.
대웅제약의 '우루사5g' 1만5,000~2만5,000원, 명인제약의 '이가탄' 1만8,000~3만원 등 유명제품들도 가격이 제각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장흥군보건소는 "약국간 자율경쟁을 유도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일반의약품을 적정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소비의약품의 가격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분기별로 가격조사결과를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약사 등은 그동안 보건소와 소비자단체 등의 일반약가 조사에 대해 규격과 함량이 다른 의약품들이 뒤섞여 조사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조사내용의 신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레모나' 가격과 관련 "소박스의 레모나 가격이 1만6,000원까지 간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포장단위가 여럿 있는데 20포 들이와 120포 들이 제품의 가격이 혼재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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