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고 '약국픽업유통' 첫선..마진 약사몫
- 정시욱
- 2005-04-21 1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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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리라이프존, 약국 입지적 장점 활용해 일반유통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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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재고를 없애고 가맹점 비용없이 가만이 앉아 물건 건네는 일만으로 판매마진을 챙길 수 있는 ‘PICK-UP사업’이 약국에 선보인다.
쓰리라이프존(대표 서철환 약사)은 21일 '약국 픽업사업'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물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약국유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별한 관리와 리스크없이 약국취급 제품들을 약국 유통망에 머물게 하는 시스템을 고민하던 중 약국 PICK-UP사업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약국 측면에서 볼때 이 사업은 온라인상에서 주문이 일어나지만 약국에서 판매한 것과 마찬가지인 마진을 약국경영자에게 안겨주는 이익 배분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이는 기존 PICK-UP사업들이 약국들에게 소정의 물건 체류비 수준의 유통마진만 챙겨준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철환 대표는 "유통측면에서 약국은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 소비자와 가까운 대로변 1층 위치, 약국위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인지도와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관계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특히 약사의 전문성과 결합될 때 건강제품 관련 판매시 전자상거래의 신뢰문제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극복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약국은 매장이 협소해 다양한 상품군의 진열이 어려워 다양한 진열 아이템에 대한 철저한 판매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고로 남기 일쑤라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이는 공급업자의 측면에서 본다면 약국이 유통으로서 갖는 치명적 단점이기도 해 많은 우수 공급업자들이 약국유통이 아닌 공급-판매-결제가 원활한 유통을 찾아 떠나게 만든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이 사업은 다수의 약국가맹점과 약사의 전문성, 물류시스템이 합쳐져 시너지를 갖게 되면 물품을 공급하려는 우수 공급업자들이 몰려들어 약국체인망에 이익을 떨어뜨리고 가는 시스템이므로 무엇보다 약사사회 저변의 통합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희소성과 시장이 동시에 상존하지만 약국 혼자의 힘으로는 우수공급업자를 찾기 어려운 메디컬푸드, 희귀질환관련 제품 등도 엄선해 취급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쓰리라이프존은 사업초기에 건강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고가이며 익일 배송이 가능한 제품중 택배이용과 약국마진이 보장되는 제품을 엄선해 취급할 계획이다.
약국은 PICK-UP사업의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약국문에 부착해 고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발전기에는 약국 도매상과 협력체계를 도입해 약국 배송차량을 이용해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당일배송으로 픽업망을 고도화시킬 저가 상품 취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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