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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사용자단체 구성문제로 ‘공회전’

  • 최은택
  • 2005-04-20 16:57:08
  • 2차교섭도 진전없어...노조 “대표단 미구성 부당노동행위”

병원산업 2차 산별교섭 모습
2005년 병원산업 산별교섭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초반 교섭지연 양상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19일 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차 산별교섭에서 사립대병원은 작년 합의사항인 사용자단체 구성을 위한 노력을 이행하지 않고 대표단조차 꾸리지 않은 채 교섭에 참가했다.또 국립대병원은 지난 상견례에 이어 2차 교섭에서도 교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만약 다음 번 교섭에서도 정상적인 대표단이 꾸려지지 못하면 이는 2004년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 부당노동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교섭 초반부터 거센 항의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와 함께 차기 교섭까지 '의료 노사정특위' 논의를 위한 사측 실무위원 1인을 선정해 줄 것과 이후 교섭 장소는 지역을 순회하며, 병원 내에서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이날 ▲교섭은 매주 화요일 2시에 진행하고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 날 진행 ▲노사 양측 간사로 노조는 이주호 정책기획실장, 사측은 박찬병 수원의료원장을 선정 ▲사회는 노사 순번제로 진행 ▲교섭 경비는 노사가 공동으로 부담 등 4개 사항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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