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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비상장제약, 지난해 매출 11% 증가

  • 최봉선
  • 2005-04-13 07:22:23
  • 영업이익 0.6% 감소...상장사보다 활동성-수익성 떨어져

비상장제약사는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수익성에 있어서는 업체간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자산 70억원 이상 기업이면 금감원에 제출하는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5개 비상장제약사들은 지난해 1조71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대비 11.08%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기 1,091억원에서 지난해 1,098억원을 올리는데 그쳐 0.61% 감소해 영업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05억원으로 전기대비 18.15% 증가했다.

상장사 및 코스닥제약사 40곳은 지난해 매출액 12.70%, 영업이익 15.84%, 당기순이익 23.32%를 올린 실적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활동성과 수익성을 보였다.

최근 SK케미칼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SK케미칼생명과학부문'으로 새롭게 출범한 SK제약은 지난해 15.68% 성장과 함께 848억원의 매출을 올려 비상장제약사 중에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백신 657억(19.95% 성장), 명인제약 584억(15% 성장), 건일제약 578억(6.24% 성장), 동국제약 544억(7% 성장) 등으로 5개 제약사가 전기에 이어 이번에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영제약(494억), 태준제약(419억), 코오롱제약(404억)이 400억원대 매출을 보였으며, 동광제약(365억), 삼오제약(363억), 참제약(350억), 명문제약(332억), 대유신약(331억), 한화제약(319억), 삼천리제약(308억) 등이 300억원대를 유지했다.

매출상승면에서는 롯데제약이 80억원대에서 207억원으로 156%로 급증한 것으로 비롯해 일진제약이 163억원으로 56.46% 성장했고, 하원제약이 170억원으로 51.88%, 대유신약 331억원으로 34%, 보령바이오파마가 192억원으로 32%, 하나제약 293억원으로 26%, 휴온스 276억으로 24.71%로 20%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상장사 및 코스닥제약사는 40곳 가운데 1곳만이 매출이 감소를 했으나 비상장사의 경우 25% 정도인 9개사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새롭게 서승삼 사장체제를 맞이한 경남제약이 209% 늘어났고, 동광제약과 극동제약은 매출을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각각 182% 증가했으며, 휴온스는 매출과 순이익(167%)이 동반상승했다.

특히 한방제품 전문메이커인 정우약품을 비롯해 하원제약, 일진제약, 한국메디텍제약은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34% 정도인 12개 제약사는 순이익이 전기에 비해 감소했고, 3개사는 전기에 이어 지난회기에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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