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화장품 600억시장 藥心잡기 브랜드전
- 정시욱
- 2005-03-25 06: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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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 별도코너 마련, 아토피·여드름등 기능성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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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용 화장품이 단순 기능성 제품으로 인식되던 시기를 지나 하나의 특화된 시장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각 업계에서도 약국시장 선점을 위한 갖가지 노력이 접목되고 있으며 약사들 또한 진열용 화장품 차원에서 진일보해 약국경영의 방안으로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24일 '화장품의 날'을 맞아 대한화장품협회가 주관한 '서울국제화장품 미용박람회' 행사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에는 약국화장품관을 비롯해 총 200여 부스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특히 약국화장품관을 별도로 구성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을 반영했으며 방문객들도 효능 등을 관심있게 문의하는 등 활기를 띄었다.

이날 약국화장품관에는 녹십자를 비롯해 위드팜, 유한양행, 일성신약, 난다모, 에스떼메드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약국 화장품 시장의 경우 대부분 약국내 숍인숍 형태로 진출해 있는 실정이지만 코스메슈티컬(병원용 화장품), 명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다양화도 기하고 있다.
전시회 참여업체에서 알수 있듯 약국용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들도 기존 제약사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약국체인, 병원 브랜드, 외국 유명 약국브랜드, 드럭스토어 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전파되는 추세다.
또 취급제품들도 기존 스킨로션부터 아토피, 여드름, 주름개선, 기능성 비누 등 기능성에 착안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상담사를 별도로 고용해 약국화장품의 특화를 노리는 약국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참여업체 한 관계자는 "기존 약국 유통망이 확보된 제약사들의 화장품시장 진출이 눈에 띄며, 다양한 업종들의 약국시장 진출 노력이 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회 참여업체들은 제각각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또 경품행사 등도 약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 실시해 현지 가입에도 열을 올릴 전망이다.
녹십자의 경우 '탈스플러스 시리즈', 난다모는 인디언비누 '난다모', 유한양행은 아토피와 여드름 기능성을 가미한 '아벤느' 제품을, 에스떼메드는 피부과 화장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일성신약은 시세이도 메디컬의 여름을 겨냥한 화이시스 시리즈를 집중 홍보했다.
특히 약국체인 위드팜은 50만원대 명품 주름개선 화장품 신제품 '하이드로덤'의 약국판매권을 갖고 야심찬 마케팅에 한창이다.
약국관 업체들은 약사대상, 소비자대상 홍보를 위해 각종 경품행사와 샘플, 전단배포 등을 통해 제품, 브랜드, 효능 알리기에 나섰다.

현재 비쉬, 아벤느, 유리아쥬 등 외국계 브랜드의 약국화장품 시장 진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추후 약국경기 회복 속도와 발맞춰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부스에 참여한 유한양행 홍강기 과장은 "약국화장품 시장이 500~600억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약국 경기가 나아지면 자연히 이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외국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앞으로가 더 전도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며 시장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세이도를 맡고 있는 일성신약 우희범 대리도 "현재 입점한 약국들의 경우 300여곳이지만 앞으로 여름 프리마케팅 등을 통해 꾸준히 약국진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이 아토피와 여드름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잡기에 적극 나서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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