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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도입한 신약 '젭젤카' 빅5 종합병원 안착

  • 전국 폐암 진료 의료기관 60%서 처방 가능
  • 급여 신청 준비중…소세포암 치료옵션 주목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보령의 도입 신약 '젭젤카'가 빅5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세포폐암치료제 젭젤카(러비넥테딘)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했으며 폐암 진료가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의 60%에 리스팅 작업을 마쳤다.

다만 아직 젭젤카는 비급여 의약품이다. 보령은 현재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준비중이다.

이 약은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이다.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나타내는 기전의 신약이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월 출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선 2020년 7월에 발매됐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53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 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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