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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 58% "원희목 집행부에 불만족"

  • 강신국
  • 2005-02-17 06:09:24
  • 데일리팜 의식조사, 노무현 참여정부 부정평가 '61%'

개국약사들이 직선제에 대해선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첫 직선 집행부에 대한 회무는 낮게 평가했다.

또한 개국약사 10명중 6명이상은 노무현 참여정부의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의약전문 인터넷신문 데일리팜(www.dreamdrug.com)이 개국약사 751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2005년도 대한민국 약사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약사 56% “직선제 좋다”

먼저 대한약사회 직선제에 대한 평가에서 개국약사 56%는 '만족한다'고 답했고 '보통' 34.8%, ‘불만’은 9%에 그쳤다. 즉 보통이상이 91%에 달해 약사들의 직선제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첫 직선 집행부에 대한 평가는 이와 반대로 나타났다. 약사 58.2%는 대한약사회 회무에 '불만이다'고 응답했고 '만족한다'는 9.7%에 머물렀다. '보통이다'는 32.1%로 집계됐다.

반면 지부 및 분회에 대한 회무만족도는 약사 43.9%가 '불만'이라고 답했고 '보통' 36.4%, '만족'이 19.7%로 대한약사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한약사회 회무가 지부나 분회에 비해 회원약사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직선회장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풀이된다.

여기에 약 절반 정도의 약사가 대한약사회와 지부·분회 회무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있어 각 집행부의 분발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개국약사들은 대한약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성분명처방'(45.1%)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재고약 문제해결'(19.6%),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12.4%), '약대 6년제'(10.8%), '약사감시 축소'(6.9%), '일반약 활성화'(3.5%)가 뒤를 이었고 '처방분산'은 단 1.6%에 그쳐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개국약사 절반이상 “개혁적”

개국약사들의 정치성향은 어떨까? 먼저 개국약사 50.3%는 '개혁적'이라고 답해 30.2%의 '보수'을 앞질렀다. '중도'는 19.6%였다.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7점척도(1점 매우보수~7점 매우개혁)중 20대 4.51점, 30대 4.74점, 40대 4.36점, 50대 3.91점, 60대 3.52점으로 연령이 증가 할수록 개혁적 성향이 조금씩 감소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60.9%가 '불만'이라고 응답했고 '만족'은 19.3%에 그쳐 약사들은 현정부에 대해 상당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는 약사들의 엄청난 지지를 얻으며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이 실제 약사사회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지도 역전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성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남자약사의 불만도는 7점 척도중 3.41점이었고 여자약사는2.93점으로 여자약사가 남자약사보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더 높았다.

약사들의 정치 관심과 참여도는 '낮다'가 33.9%, '높다' 33.9%로 같았고 '보통'이 32.1%로 분석됐다.

약사 68%, 처방건수·조제수가 "만족못해"

개국약사 3명중 2명은 처방건수와 조제수가 등에 만족하지 않고 있어 약사들의 경제적 불만이 상당히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약사 68.1%가 현행 보험수가에 '불만'을 드러냈고 '보통' 24.%, '만족'은 7%에 그쳤다.

약국에서 받고 있는 처방전 숫자에 대해서도 약사 68.8%는 '불만'이라고 답했고 '보통' 18.9%, '만족' 12.4%로 뒤를 이었다.

또 약사 44%는 자신의 경제적 수준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만족'은 22.9%에 머물렀다.

'보통'으로 응답한 33.1%을 제외하면 무려 배 정도의 약사들이 경제적 불만을 갖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국입지(위치)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약사 45.1%가 '불만'이라고 답했고 '만족'27.7%, '보통' 27.2%로 절반에 가까운 약사들이 자신의 약국입지에 만족하지 않았다.

특히 20대와 30대 약사들의 불만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아 이들 약사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약국의 시설수준 만족도에서도 무려 41.8%의 약사들이 '불만'이라고 응답했고 '만족'은 25.2%였다. '보통'은 33.1%로 나타났다.

약국경영에 있어 주위 동료약사와의 업무협조도 '보통'이 33.4%로 가장 많았다. 또 약사 28%는 '긍정적'이라고 답해 분업이후 경쟁구도로 인해 업무협조도가 상당히 저조 할 것이라는 예측을 깼다.

하지만 38.7%의 약사들은 아직도 업무협조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의식조사는 7점척도 방식으로 데일리팜 약사회원에게 메일링을 한 뒤 응답자를 소재, 성, 연령대, 약국입지별로 샘플링해 진행됐다. 95%의 신뢰도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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