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잉여금, 자본금보다 4배 가량 많아
- 최봉선
- 2004-12-07 0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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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개사 유보율 390%...재무구조 안정-무상증자 여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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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잉여금은 자본금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12월결산 상장-코스닥제약사 39곳과 3월결산 상장 8개사 등 모두 47개 제약사들 대상으로 9월말 현재 유보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자본금 8,376억원에 잉여금은 390%인 3조2,65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보율은 자본금 대비 잉여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클수록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고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의 여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투자 등 생산적 부문으로 돈이 쓰이지 않고 잠겨있다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
제약업계의 390%의 유보율은 12월결산 525개사의 6월말 유보율 445%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나 전반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47개 제약사 가운데 1,000%가 넘는 회사가 5곳, 500%를 상회하는 제약사만도 14곳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보면 △한독약품이 자본금 58억에 잉여금 1,422억원으로 2,423%로 가장 높았고 △제일약품이 자본금 74억에 잉여금 970억으로 1,308%, 코스닥제약사인 △경동약품(자본금 63억, 잉여금 790억)과 △화일약품(자본금 25억, 잉여금 304억)이 각각 1,255%, 1,210%를 보였으며, △유한양행(자본금 380억, 잉여금 4,442억)이 1,167%를 나타냈다.
이어 △삼아약품이 925%(자본 62억, 잉여 578억) △한미약품 769%(자본 176억, 잉여 1,360억) △삼일제약 762%(55억, 419억) △일성신약 726%(133억, 970억) △신일제약 713%(39억, 281억) △안국약품 701%(57억, 402억)를 보였다. △환인제약 687%(97억, 666억) △보령제약 617%(139억, 857억) △대한약품 606%(30억, 181억) △대원제약 599%(59억, 356억) △삼진제약 553%(110억, 608억) △진양제약 523%(50억, 261억) △유유 520%(75억, 390억) △대웅제약 515%(246억, 1,272억) 순이다.
반면 최근 잇따라 계열사간 합병을 마무리한 녹십자가 자본금 240억에 잉여금 236억원으로 98%,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동신제약이 자본금 250억에 잉여금 112억원으로 45%, 삼성제약은 279억원의 자본금에 잉여금 64억원으로 23%, CJ에 인수된 한일약품이 자본금 440억원에 잉여금은 36억으로 8%의 유보율을 나타냈다.
잉여금(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서, 기업의 설비확장 또는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사내유보가 되어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불황에 대한 기업의 적응력이 높다고 볼 수 있고, 또한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측정하는 유용한 지표로 이용된다. 유보율 = 잉여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납입자본금 X 100(%)
유보율(reserve ration)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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