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지속, 연질캅셀약 변질 속출
- 정시욱
- 2004-08-12 0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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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온보관 불구 녹거나 눌러붙은 제품 반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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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연질캅셀 제품의 약들까지 녹이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인해 직사광선에 노출된 일부 일반약 및 건식제품들이 녹거나 변질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연질캅셀류로 고열로 인해 호일포장이나 PTP포장에 눌러붙어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다.
특히 일부 연질캅셀 제품의 경우 도매업체로부터 약국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눌어붙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부분의 약국들이 에어컨을 통해 실내 온도유지를 하고는 있지만, 약국내 직사광선에 노출된 부근은 실온보다 훨씬 높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남의 한 약사는 "한낮의 온도가 35도를 육박하면서 에어컨으로도 실온조절이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연질캅셀류 제품의 경우 온도에 민감해 조금만 고온이라도 녹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관약의 한 약사도 "A제약의 모 영양제를 꺼내보니 눌러붙어 못쓰게돼 반품을 요청했다"며 "무더위에 약이 녹아 반품하기는 20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제약사 및 도매업체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눌러붙은 약을 반품하는 사례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라고 말한다.
한 관계자는 "약국 잘못도 아니고 단지 찜통더위가 문제"라며 "일선 약국에서도 직사광선을 최대한 피해서 약을 진열해서 약이 녹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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