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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올 임금인상률 6~10% 내외

  • 송대웅
  • 2004-05-07 06:48:48
  • 한독아벤티스 11%선...화이자,사노피신데라보 두자리수 기대

다국적사 매출1위 한국화이자제약 전경
올해 다국적제약회사의 임금인상률이 각사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약 6~10% 내외 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돼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임금협상이 마무리 된 회사는 한독-아벤티스와 노조가 없는 릴리, BMS 등이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GSK, 베링거인겔하임 및 사노피-신데라보 등은 협상이 진행중이다.

연봉협상을 회사측에 일임, 작년에 일찌감치 마무리 지은 한독-아벤티스의 경우 작년의 13% 보다 조금 적은 11% 인상률을 보이며, 올해 3월부터 인상분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사노피-아벤티스 본사간의 합병으로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외부적으로 어떤 불협화음도 표출없이 연봉협상을 마무리,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릴리와 BMS는 개인별·직급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7~9% 정도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이자의 경우 ‘인센티브 체불 진정건’과는 별도로 지난달 14일 임·단협 노사 상견례를 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임금·단체협상에 들어가 길어질 경우 8~9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고있다.

작년 36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다국적사 매출·순이익 종합 1위를 기록한것에 비추어 볼때 10% 이상의 임금인상이 이루어질것으로 노조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7일, 5월 3일, 7일 연달에 세차례 노사 실무협의를 갖고 연차액에 대한 견해차와 개인실적반영에 대한 노사간의 이견(적용 비율,누적 or 비누적)을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상위 제약사 중 자사보다 경쟁력이 약한 몇 몇 회사들의 임금수준이 아직도 자사보다 다소 높게 나온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사측에서는 상위 10개군의 평균 연봉에 촛점을 마추어 예상 임금인상률을 고려할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연봉인상률은 업계평균인 7~10% 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늦어도 내달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80여명의 다국적사 최대 노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달 중순쯤 노·사측의 첫 협의가 있을 예정이며, 작년 인상률인 10.7% 보다는 조금 낮을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링거 인겔하임은 3월말부터 연봉협상이 시작돼 현재 노·사측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말 협상이 마무리될것으로 보이며, 인상률은 업계평균 수준이 될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실무협상을 마무리지은 사노피-신데라보는 이달에 공식적인 노·사 협의를 거쳐 임금협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작년 1,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42% 증가를 보이며 다국적사중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한 사노피-신데라보의 경우 최근 본사의 아벤티스 합병 여파와 매출증대가 맞물려 업계 최고 인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으며 10%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국적사의 한 인사담당자는 “최근 다국적사들이 2~3년간 높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보다 인상률이 적어질 것”이라며 “선성장후분배 원칙에 노·사가 다같이 공감하며, 되도록이면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타사와의 경쟁채비를 갖춰나가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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