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욕설파문 거래중단 응징 '확산'
- 강신국
- 2004-05-03 06: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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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가 먼저 욕했다"...분회, 사건경위 파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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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욕설사건으로 일부 약국에서 해당 제약사 거래를 중단하는 한편 비난성명이 발표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양측의 주장이 서로 달라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즉 해당 영업사원은 “약사가 먼저 욕을 해 맞대응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약사는 “먼저 욕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영업사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약사 주장 = 이 약사는 “영업사원이 거래 예정금액인 160만원을 초과해 250여만원을 요구해 기존 거래대로 160만원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40여분을 기다리며 250만원 결제를 계속 요구해 제약사와 거래를 끊겠다고 하자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무약사에게 약국을 맡기고 퇴근을 하는 나를 따라오면서 욕을 했고 자신은 먼저 욕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영업사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영업사원 주장 = 영업사원 Y씨는 “나이도 어린 약사에게 욕설을 듣고 나니 어쩔 수 없이 맞대응 한 것뿐이었다”며 “결제대금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서 조정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정중히 부탁했고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약사의 말에 화가 난 것이 절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Y씨는 “약사가 주장한 40여분 간 결제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며 “총 기다린 시간은 30여분 정도로 이중 결제에 대해 얘기한 시간은 5~7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국가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당제약사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한편 약사회 차원의 해결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 동호회인 약국개국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제약사가 요구를 이행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며, 우리와 뜻이 맞는 단체와 연계하여 전국의 약국들의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며 강경입장을 밝혔다.
일부 약국에서는 해당 제약사 제품을 도매상을 통해 모두 반품 처리하는 등 제약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해당 지역분회에서도 당사자인 해당 약사를 만나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약국위원회를 소집해 대책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다.
제약사측은 사건 발생후 지역 영업책임자와 해당 직원을 약국에 보내 사과를 한 상태로 아직 회사차원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약사와 영업사원은 동업자관계로 잘 잘못은 분명히 가리고 진심어린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요구된다며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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