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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사노피-아벤티스 국내 합병 '한독'이 열쇠

  • 송대웅
  • 2004-04-29 06:21:24
  • 50%지분 향방 결정할 듯...내년말 돼야 윤곽 전망

사노피-아벤티스의 합병이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사노피와 한독-아벤티스의 합병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지켜봐야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아벤티스가 대주주로 돼있는 상장회사인 한독약품의 합병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공시내용에 따르면 한독약품의 지분구성은 아벤티스파마가 50%, 김신권 회장(3.57%)과 김영진 부회장(6.26%)등 일명 '한독패밀리‘의 소유지분이 약 10% 이며 기타 국내기관투자자, 외국인, 소액주주등이다.

따라서 한독의 50%지분의 처리유무에 따라 회사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 분석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 합병에 따른 국내의 향후 전망은 ▲한독-사노피 2개 법인체제 ▲사노피의 한독 흡수후 단독법인설립 ▲한독약품 분리후 아벤티스-사노피합병 등 3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현재의 한독-아벤티스처럼 한독-사노피 별개의 법인으로 될 가능성에 대해 제약전문 한 애널리스트는 “선례를 볼때 합병후 두개의 법인으로 갈 가능성은 아주 적다”며 “사노피측이 현실적인 방법으로 무엇을 택할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아벤티스코리아가 한독의 지분을 공개매수, 경영권 장악후 사노피와의 합병절차를 밟아 사노피 단독법인 설립안이다.

하지만 이 경우 한독약품의 상장폐지가 전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한독의 주가는 년초 7천5백원대에서 28일현재 만5천원으로 2배가까이 폭등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아벤티스 일부지분을 한독에 양도, 한독약품 분리후 사노피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경우 현재 아벤티스 제품의 판매권회수문제와 더불어 국내영업망 확장을 노리고 있는 사노피측이 '한독의 갖춰진 영업망'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것 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결론적으로 사노피가 한독약품의 기존경쟁력을 유지하며 '사노피-한독'체제로 가다가 점진적으로 제품판권 회수등을 추진, 장기적으로 합병을 고려할것 이라는 '신중론'이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본사의 합병발표후 국내상황이 마무리되는 시간을 보통 1년정도로 보고있으나,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한독약품행보에 따라 내년말쯤돼야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노피신데라보 관계자는 “본사에서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내려온 것이 없다”며 “향후 'local management committee'구성 및 부서조직개편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보의 공백으로 인한 여러 오류를 방지키 위해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바로 상황보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사의 직원들의 동요는 없었으며 별다른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합병이 되면 일이 회사규모가 커져 지금보다 할일이 많아지지 않겠느냐”라는 일부 사노피 직원들의 반응도 있었다.

이에따라 현재 직원200명규모의 사노피신데라보와 800명(한독 570명, 아벤티스 230명)의 한독-아벤티스간의 올해 최대규모의 ‘빅딜’의 향후 전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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