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지역여론 중심 약국 장악 '특명'
- 정시욱
- 2004-03-24 06:34: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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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10대수칙, 민심 여론전파 거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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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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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문을 열어야 지역여론을 장악한다는 총선수칙이 만들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린우리당 조직위원회는 23일 '17대 총선 필승 길라잡이'라는 선거 가이드북을 통해 ▶후보자 10대 수칙 ▶정치신인 활동지침 ▶선거전술입안 ▶선거운동원 활동요령 등을 마련했다.
이번 활동방침 중 '후보자 10대 수칙'에서는 두뇌보다 후보들의 '발품'을 강조하며 약국, 복덕방, 미용실, 이발소 등을 민심의 거점으로 선정했다.
특히 약국을 비롯한 이 곳들을 지역여론의 중심으로 파악, 집중 장악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당은 이들 지역의 경우 지역 여론 전파의 거점으로 선점하라며 약사를 비롯한 지역 인력들을 최대한 수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2~3명씩 짝을 이룬 여론전파조를 구성해 사람들이 붐비는 약국, 시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거나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라고 정했다.
이에 대해 강남의 한 약사는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적극적인 방문이 시작됐다. 약국을 드나드는 지역민들의 민심이 자연스레 당락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같은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평했다.
다른 한 약사는 "이를 기회로 약국가의 다양한 의견을 후보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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