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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약품 부도 예상보다 많은 40억대

  • 최봉선
  • 2004-03-04 19:51:39
  • 요약
  • 3일 제약사 채권신립...재고약 10억대 반품받아

지난달말 부도를 낸 강원도 일산약품 부도액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40억원대로 추산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산약품과 거래해 온 제약사 100여곳이 3일 오후 채권신립을 해보니 미도래어음만 25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고, 외외상 매입금을 포함하면 적어도 4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채권신립을 끝냈다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산약품으로부터 받은 담보에 여부가 있는 제약사들은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액보다 부도액이 상당폭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제약사들은 창고에 남아있던 10억원 상당의 재고약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30분까지 반품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대부분 부도업체들은 재고약을 빼돌리거나 3자에게 양도양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일산약품은 재고약을 그대로 제약사에게 돌려줘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이사가 나타나지 않아 반품과정에 일산약품 직원들이 대표이사 없는 상태에서 대리권 행사를 할 수 없다고 버텨 다소간의 실랑이는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자는 3일 일산약품 부도기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부도액을 5억원대로 추산해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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