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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소요약 입찰 덤핑낙찰 재연

  • 최봉선
  • 2003-08-24 23:47:20
  • 요약
  • 비율제 등 일부그룹 20∼30% 가격하락

국립암센터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이 업계의 예상대로 치열한 덤핑낙찰이 재연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190억 규모의 입찰에서 항암제 및 항생제 경쟁품목들로 묶여져 있는 비율제 그룹을 비롯한 총액그룹 중 일부가 적지 않게 내려간 것으로 추정했다.

병원은 입찰품목을 10개 그룹으로 나누어 1∼3그룹은 비율제로 경쟁품목 위주로, 4∼9그룹은 총액입찰로 각 제약회사를 지정한 단독제품 위주로 안배를 해 놓았고, 10그룹은 비보험을 묶어 놓았다.

20개 도매상이 참여한 이날 입찰에서는 비보험을 제외한 9개 그룹이 모두 낙찰돼, 이번 1차로 사실상 입찰을 마무리하게 됐다.

입찰 참가자들은 "특정제약사 제품을 모아 놓은 그룹(한국BMS, 한독약품 등)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적어도 20∼3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입찰시장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병원은 특히 총액그룹에 대해 투찰 과정에서 특정제품을 최대한 낮춰 전체 금액을 맞춰 놓은 폐단을 막기 위해 최대로 낮출 수 있는 비율을 60%로 한정해 놓았기 때문에 저가낙찰된 그룹에 포함된 비중있는 제품의 가격훼손은 불가피하게 되어 있다.

즉, 기준가격이 1만원인 그룹을 6,000원에 투찰하여 낙찰시킨 도매상이 비중있는 제품의 가격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비중이 낮은 100원짜리 제품들을 1원씩에 투찰하여 금액을 맞춰 놓는 경우가 있어 1원에 투찰한 제품을 최대한 내릴 수 있는 가격폭을 40원까지만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각 제약사들은 공급계약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다음은 도매상별 낙찰 현황(괄호 안은 기준가 외형)

△태종약품= 1그룹(18억8,800만원), 2그룹(15억6,200만원), 3그룹(15억7,700만원), 4그룹(21억9,000만원) △중앙약품= 5그룹(25억800만원) △부림약품= 6그룹(24억1,200만원) △태경메디칼= 7그룹(24억3,400만원) 남양약품= 8그룹(22억600만원) △개성약품= 9그룹(23억6,000만원) △유찰= 10그룹(비보험, 1억5,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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